430 MBC파업지지 촛불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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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10-04-30 11:33 조회1,802회본문
오늘은 MBC파업지지 촛불 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 공영방송을 지키려는 MBC의 파업에 힘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MBC조합원들을 보며 많은 시민들이 힘을 받은 것 같습니다.
처음 5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어제는 파업이후 가장 많은 조합원인 700명에 육박한 인원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MBC파업이 천안함에 가려 전혀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국민의 입과 눈을 가리는 일이 아닌지요.
MBC조합원은 말합니다.
"검찰의 스폰서는 몇명이지만, MBC의 스폰서는 5천만 국민이라고..."
5일째 단식중인 이근행 언론노조 MBC본부장(노조 위원장격임)은 말합니다.
"김재철 사장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싸우는게 아니라고...
언론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하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라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백기완선생님은 말합니다.
"MBC의 파업은 백년투쟁이라고...
역사를 백년전으로 돌리려는 것에 맞서는 투쟁이라고..."
락밴드 <노브레인>은 말합니다.
"마스크를 씌우려고 하는데 MBC조합원이 마스크를 빨리 벗으라고.."
이런 시민의 지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고발해야 할 사람은 고발하지 않고, 김재철 MBC사장은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들을 형사고발하고, 민사소송을 준비하며 협박한다고 합니다.
오늘 광주에서 얼씨구학당을 하시는 백금렬 명예조합원의 말처럼
"이MB은 쪽박이고, 협박이고, 쥐박입니다." (0박 표현이 몇개 더 있었으나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
MBC파업이 꼭 승리하길 기대합니다.
오늘 촛불문화제 사진입니다.
*왼쪽 위사진 : 얼씨구학당을 운영하시는 백금렬, 지정남의 풍자극
*왼쪽 아래사진 : MBC 방송국 앞 나무에 걸려있는 소원띠
*오른쪽 위사진 : 락밴드 <노브레인> - 열광이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사진 : 인디밴드 <이한철>
*가운데 1사진 : 이근행 언론노조 MBC본부장(단식 5일째)
*가운데 2사진 : 백기완선생님
*가운데 3사진 : 쌍용차해고조합원, 지엠대우비정규직해고노동자 ('내가 투쟁의 제일앞이다'라는 글씨피켓)
*가운데 4사진 : 촛불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