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신년투쟁 선포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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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09-01-08 09:51 조회3,947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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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결 의 문
MB 악법 저지하고 총고용보장 투쟁으로 노동자의 고용생존권을 사수하자!
독재의 망령이 가진자 1%의 의회권력 독점을 배경으로 부활하고 있다. 한나라당 국회 꼭두각시들이 전면전, 속도전을 운운하면서 입법전쟁을 선언하였고 이명박 정권의 비상경제내각이 지하벙커에 들어가 전체 민중에게 지상약탈전을 선포하였다. 20년간 민중의 투쟁과 피로 일궈온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일거에 초토화시키려 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세계불황이라는 것이 촛불위기의 반전이고 고도의 수탈을 보장하는 기회일 뿐이다. 전민중의 입에 재갈을 물려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뽑아 10년 지체된 자산증식을 보전하고 항구적인 착취의 경제체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소중한 성과가 가진자들의 무능과 탐욕이 불러온 97년 IMF 사태로 무너져 내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노동자와 서민으로 대표되는 민중들이 가족이 해체되고 생계의 고비를 넘나드는 아픔을 통해 만들어낸 나라경제의 회복과 사회정치적 미완의 개혁조치가 그나마 완전히 실종될 위기에 처해있다.
노동현장에서는 대선이후부터 여러형태의 생존권 박탈기도가 더욱 노골화 되어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장기투쟁 사업장인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벌어지는 정규직노동의 박탈과 노조무력화에 용역깡패와 경찰기동대들이 동원되었고 콜트와 콜텍의 정리해고와 위장폐업을 정당화 하기위해 경찰의 개입이 강화되고 용역깡패가 활개치고 있다. 급기야 이명박의 지엠대우 현장방문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지엠대우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생존적 요구를 초반에 무력화시키려는 노무관리자들의 조직적인 테러까지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결단과 각오로 신년투쟁 선포를 통해 우리의 노동기본권과 고용생존권을 지켜내는 투쟁의 원칙을 가다듬고 인천지역에서부터 고용생존권 확보투쟁을 강력하게 벌여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노동대중이 선두에 서서 지역민중의 힘을 모아 나가자. 유신헌법의 부활을 꿈꾸며 발의된 MB악법을 박살내는 각계각층의 투쟁에 전격적으로 결합해나가자! 가진자들의 최고의 착취를 보장하는 이명박 정권의 벙커경제체계를 파탄내기 위한 이땅 전체 민중들의 대반격 총력전선을 준비해 나가자!
- 우리의 결의 -
하나. 우리는 MB악법 저지, 총고용보장 투쟁으로 노동자-서민의 고용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인천지역 장기투쟁 사업장의 현안해결을 위해 새로운 연대의지로 최대한의 지지와 엄호를 조직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신년투쟁 선포를 깃점으로 이명박 정권의 전 민중에 대한 선전포고에 맞서 지역민중과 연대하여 대반격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2009. 1. 8
MB악법 저지와 총고용보장, 노동자-서민살리기 금속노조 신년투쟁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