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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콜텍 조합원들 호흡 가다듬고 투쟁 전열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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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09-07-09 10:35 조회2,0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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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콜텍 조합원들이 원정투쟁후 다시한번 호흡을 가다듬는 의미에서 방배동 사장집 앞에서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콜트-콜텍 조합원들과 인천, 대충지부 간부 그리고 연대단위 150여명이 참가한 정리해고, 폐업분쇄 투쟁승리 확대간부 결의대회는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콜트악기 방종운지회장은 인천지법에서의 민사승소를 전하면서 콜트-콜텍투쟁은 인천과 대충지부 간부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회사측의 회유와 법적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정상화되는때까지 완강하게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충지부 김기덕 부지부장의 지역의 간부들이 합심하여 콜트-콜텍투쟁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격려사와 함께 인천지부 채규전 수석부지부장의 부자만을 위한 이명박정부를 규탄하는 격려사가 이어졌다. 현재 콜트악기 정리해고자들은 8/11 행정고등법원 판결을 앞에 두고 있고 콜텍 해고자들은 민사고법에 계류중이다. 회사측은 콜트-콜텍 조합원들이 이미 법적투쟁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회사의 정상화까지의 최후투쟁을 예고하자 금전적 해결등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결의대회의 마지막에 인천/대충지부의 현안사업장인 동광기연, 대한이연, 콘티넨탈 지회장의 연대투쟁사가 진행되었고 박영호 사장집에 우리의 요구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상징의식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콜트악기 사측은 이날 대회를 의식한듯 7월7일자로 정리해고자들의 텐트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이라는 박영호 사장명의의 공문을 해고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발송해왔고 콜텍의 경우 명도이전 소송을 제기해서 이미 해고자들의 퇴거를 요구하였다. [결 의 문] 정리해고와 폐업을 넘어 기필코 공장으로 돌아가자! 우리의 공장으로 돌아가려는 투쟁은 수십 년간 짓밟힐 대로 짓밟힌 콜트-콜텍노동자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다. 우리들의 공장정상화 투쟁은 소박한 생존권적 요구와 신성한 노동의 권리를 하루아침에 박탈한 콜텍자본에 대한 저항이다. 또한 생사고락을 같이 한 콜트-콜텍가족을 헌신짝처럼 내 팽개친 사장에 대해 자업자득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는 투쟁이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회사의 무단적인 정리해고와 폐업조치에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상황판단은 오판임이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 콜트 정리해고자들의 민사지법 승소에 대해 조정의견 따위의 회유로 조합원들을 기만하려는 행위를 거두길 바란다. 콜트악기 법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AS라인과 물류창고가 남아있는 한 아니 콜텍자본이 이 땅에 남아있는 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콜텍 해고자들에 완강한 투쟁에 대해 형사적 고소와 고발, 명도이전이니 하는 법적조치로 억누를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이미 우리의 투쟁은 수많은 고빗길을 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 콜텍자본의 선택은 외길이다. 더 이상의 소모적인 법률대응에 목매지 말기를 바란다. 이제는 콜텍자본이 그간의 오판에서 벗어나 회사를 정상화 시키는 방향의 전향적인 태도가 지금까지의 사태를 온전히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 올해 신년투쟁 선포식에서 콜트-콜텍 노동자의 이름으로 밝혔듯이 우리는 어려움을 무릅쓰고 원정투쟁을 성사시켰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음악애호가들의 투쟁동참과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시점에서도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나의 정든 일터로 돌아간다는 신념을 놓지 않고 있다. 정리해고와 폐업을 뚫고 삶의 터전인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단결하자. 이에 우리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인천지부, 대전충북지부 확대간부는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 아 래 - -. 정리해고와 폐업을 뛰어넘어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 삶의 일터를 지켜내고 소박한 생존권적 요구와 노동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 콜트-콜텍 노동자를 중심으로 금속노조, 지역과 부문의 연대단위와 함께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2009년 7월 7일 콜트-콜텍 정리해고, 폐업분쇄를 위한 확대간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