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오토지회 "민주노조사수, 15년임단협 투쟁승리" 파업출정식
본문
경주지부는 13일 17시 30분 오토지회 천막농성장에서 “오토지회 민주노조 사수, 15년 임,단협 투쟁승리” 파업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파업출정식에 지회 전조합원과 지부교섭위원 및 전면파업에 돌입한 금강지회 조합원들이 함께해 악질기업 오토자본을 규탄하고 민주노조사수를 외쳤다.
정진홍 지부장 직무대행은 “어렵고 힘든 싸움일지라도 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입증해 내겠다”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정진홍 지부장 직무대행과 변창훈 오토지회장은 삭발식으로 오토자본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오토지회 파업출정식에 참석한 지부 교섭위원들은 지회별 투쟁인사를 하고 있다]
변창훈 오토지회장은 “주말연장근무, 철야근무까지 짐승처럼 일 해왔다. 이제는 비정규직 구렁텅이에 몰아넣으려 한다”며 “자본의 비열함에 분노하고 당당한 현장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 하겠다”고 투쟁결의를 밝혔다.
지회는 13일부터 고품질 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의 도발에 맞선 투쟁전술을 계획하고 있다. 지부와 지회는 10일부터 천막농성과 출퇴근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토지회 사수대 동지들이 노동가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정진홍 지부장 직무대행이 오토지회 현판을 변창훈 오토지회장에게 건네고 있다]
[정진홍 지부장 직무대행과 변창훈 오토지회장이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
지부는 17일 포항 노동부 앞에서 “기간제법위반, 통상수당 체불임금, 산업안전법위반, 쟁의기간 중 대체생산” 등의 위반 혐의를 노동부에 고소 고발하는 기자회견과, 20일 오토지회투쟁 지지엄호 지부 확대간부 파업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완성차 지부 및 관련사에 연대 투쟁을 요청 할 예정이며, 사측의 도발이 있을 시 즉각 총파업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