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임단협 사측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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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주지부 작성일26-08-26 11:33 조회50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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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6-08-26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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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정당한 요구를 폄훼하지 말라!
이제 회사가 답할 차례다!
경주지부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26년 임·단협 교섭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경주지부 집단교섭 참여사업장 모든 지회는 조정절차를 거쳐 합법적이고 정당한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즉각적인 쟁의행위보다 대화와 교섭을 통한 해결을 선택했습니다.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과 각 사업장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으며, 회사가 노동조합의 인내에 화답해 전향적인 입장변화와 책임 있는 교섭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 보여주는 사측의 태도는 이러한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조합원 총회로 결정한 요구를 폄훼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다!
노동조합의 요구안은 몇몇 간부가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모아 민주적인 절차와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정한 정당한 요구안 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사측은 담화문 등을 통해 노동조합의 요구가 회사의 경쟁력과 생존을 위협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생산라인 중단과 고객 신뢰 하락까지 거론하며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조합 집행부를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 조합원 스스로 결정한 요구를 폄훼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 사이를 갈라놓아 노,노갈등을 유발하려는 매우 부적절한 도발입니다. 교섭 상대방에 대한 존중 없이 현장의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는 어떠한 노사신뢰도, 합의도 만들 수 없습니다.
위기를 말하기 전에 회사의 책임부터 돌아봐야 한다!
사측은 매출감소, 원가상승, 생산성, 품질, 고객사 물량감소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함께 견뎌온 사람 역시 현장의 노동자들입니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회사를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물가상승과 실질임금 하락 속에서 노동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안정된 고용과 노동조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회사가 진정으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걱정한다면 노동자들에게 희생과 양보를 요구하기 전에 경영혁신과 생산 안정화, 부서 간 소통, 품질대책과 신규물량 확보 등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과제에 먼저 답해야 합니다.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 경주지부답게 투쟁할 것이다!
경주지부는 분명히 밝힙니다. 모든 사업장이 정당한 쟁의권을 확보하고도 지금까지 인내한 것은 투쟁할 힘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노사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과는 대화와 교섭을 통한 합의라는 책임 있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인내를 양보나 후퇴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합원들의 요구가 약해질 것이라는 판단도 큰 오산입니다.
경주지부는 이후 지부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현재의 교섭상황과 각 사업장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2026년 지부투쟁의 방향과 구체적인 투쟁전술을 확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된 투쟁방침에 따라 집단교섭 참여사업장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주지부의 조직력과 단결력을 현장에서 분명하게 보여주는, 경주지부다운 투쟁으로 반드시 돌파해 나갈 것입니다.
2026년 8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
지부장 정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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