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며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노동자가 되기를 희망하며 2017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자!

 

 

 노동자가 시작한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파면, 구속시켰고,

 

 장미대선까지만들어 냈습니다. 우리는 촛불의 기세를 몰아 노동자

 

대선후보를 내세워 힘찬 대선투쟁으로 이어가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운 상황입니다. 박근혜가 구속되면 모든 것이 변할 거라 생각했

 

지만 세상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적폐정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5월 1일은 제127주년 세계노동자의 날입니다. 노동절 즉

 

메이데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하루 쉬는 날, 특근하는 날이 아닌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입니다. 또한 정권과 자본의 억압과

 

독재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지켜 오신 선배노동자들의 뜻을 가슴에

 

길이고, 선배 노동자들이 목숨으로지켜온 민주노조 운동을 반드시

 

사수하고 진정한 산별노조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민주노총은『지금 당장』‘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개최합니다. 경북지역은 5월 1일 15시, 포항

 

해도근린공원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사회적 총파업을

 

포함한 6월 30일 총력투쟁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대선기간 한복판에서 곧 출범할 차기정권에 노동의 권리와

 

요구를 공표하고 사회적 총파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선포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그 승리를 결의하는 2017년 노동절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날 경북지역 노동자대회에 자랑스런 경주지부 확대간부동지들과

 

함께 조합원 동지여러분들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노동절! 인간다운 권리를 위해, 자본으로부터 해방을 위해, 그리고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을 위해 투쟁했던 그 역사를 기억하며, 이제 우리가

 

가야 할 인간다운 삶의 길, 신자유주의로부터 해방의 길을 찾아 당당한

 

노동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노동자입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

 

노동자의 눈으로, 노동자다운 선택을 하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지부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17년 본격적인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지회보충교섭, 대각선 사업장 교섭, 투쟁사업장 문제해결까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투쟁 해주실 것과, 승리의 기쁨을 모두가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경주지부가 최선봉에서 힘차게 진군하겠습니다.

 

 

2017년 4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 정진홍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