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의 힘으로 빼앗긴 권리 되찾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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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주지부 작성일20-12-07 18:57 조회700회본문
금속노조 경주지부 명성공업지회(지회장 이임건, 이하 지회)가 7일 오전 구내식당에서 설립 총회를 열었다.
설립 총회에 75명 조합원이 가압했고, 65명이 투표를 하여 지회 임원으로 이임건 지회장, 우정완 부지회장, 정성호 사무장을 선출하고 지회 규칙과 8개 핵심요구가 담긴 기초합의서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현장 가입대상 노동자 130여 명 중 일부 직·반장과 사무직군을 제외하고 75명이 가입했고, 미가입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조직을 하고 있다.
최재소 경주지부장은 “오늘 지역의 많은 동지가 경주지부 27번째, 명성공업지회 설립을 축하하고, 연대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재소 지부장은“지금, 이 순간 부터 사측과 어용노조는 수없이 동지들을 회유하고, 협박할 것이다. 거기에 넘어가시면 안 된다.”라며 강조하면서 “동지들에겐 금속노조 18만 조합원과 민주노총 100만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다. 이후 투쟁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며 투쟁사를 마쳤다.
이임건 지회장은 “동지들과 함께 이렇게 모이고 투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측을 압박하고 현장을 개선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정환 부지회장은 “동지들과 임원들과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 우리를 핍박했던 사측과 어용노조와 담판을 짓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성호 사무장은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설립 총회는 금속노조가 제창 후 현장 순회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경주지부 확대 간부 동지들과 명성공업지회 전 조합원은 현장 순회를 하면서 명성공업(주)노동조합 위원장(이하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탈퇴서 전달과 상여금 반납을 항의하기 위해 조합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없었고 본관 앞에 만나 그동안 조합비 사용 내역 공개와 임금 개악 합의에 대해 항의하였다. 현장에는 2013년부터 사측의 대변인 노릇을 하며 현장을 탄압해온 한국노총소속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있다.
명성공업 사측은 경주지부와 기초합의서 관련 교섭을 진행하면서, 교섭 해태를 하는 동시에, 잦은 도발을 하고 있지만, 지역 동지들과 함께 투쟁으로 막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