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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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주지부 작성일21-05-04 12:59 조회281회본문
전국 곳곳 제131주년 노동절대회 열어…경주지부, 경주역 집회 후 거점별 선전전 진행
“거침없는 총파업, 불평등 갈아엎자”
제131주년 노동절을 맞은 5월 1일, 민주노총 각 산별 조직과 지역본부는 지역별로 노동절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오전 10시 경주역에서 ‘제131주년 노동절 경주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5월 1일 노동절 알리기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지역의 조합원들과 매주 진행해 왔다.
최해술 민주노총 경주지부장은 대회사에서 “131년 전 미국의 방직노동자를 비롯한 많은 노동자가 하루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고 연대했다”라고 하면서 “131년 전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외침은 자본이 갈라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로 갈라져서 투쟁의 힘이 실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지역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천막농성 4일 차에 돌입하고 있다”라며 “경주지역에 조직된 노동자들이 늘 연대하여 투쟁해왔듯이, 이 투쟁 역시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라며 공공부문 현안 투쟁에 관심과 연대를 호소했다.
경주역에는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경주시청 환경직분회 ▲경주시청 수도검침원분회 ▲경주시 스마트미디어분회 ▲혜강행복한집분회 ▲정동극장분회 등 5개 사업장이 핵심 요구안 쟁취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연대사에 나선 윤명희 경주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지금 산업변화와 복수노조, 여러 현안으로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예전 구로 연대투쟁을 통해 배운 것은 진정한 노동자의 삶과 시선으로 조합원들과 마음을 통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다음 투쟁사에 나선 최재소 금속노조 경주지부장은 “노동절에도 조직되어 있지 않아서 탄압받고 억압받으면서 노동자로서의 대우와 권리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우리 주위에 여전히 있다”라며 “만국의 노동자가 하나가 되기 위한 조직화를 하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대회 1부 행사는 이순옥 민주노총 경북본부 사무처장이 무대에 올라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선언문’ 낭독과 파업가 제창으로 마무리하였다.
2부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주요 거점 7곳에서 현수막을 이용하여 노동절 알리기와 미조직 선전전을 한 시간가량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