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고통 전담, 받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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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주지부 작성일21-04-07 18:32 조회318회본문
세진 자본 구조조정 분쇄 총파업 결의대회…총고용 보장, 구조조정 철회 촉구
세진 자본이 도장공장 화재로 인한 경영정상화 방안으로▲상여금 삭감 ▲복리후생비 삭감 ▲희망퇴직 수용 등 노동자 책임전가식 일방 구조조정을 시작한 가운데 금속노조 세진지회가 투쟁으로 저지하겠다고 선포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는 4월 6일 본관 앞에서 ‘구조조정 박살, 생존권 사수, 총고용 보장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화재로 인한 경영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사측에 경고했다.
4월 2일 세진 자본은 6일까지 생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고, 지회는 일방 구조조정 강행에 맞서 대표이사 항의 방문과 확대 간부 파업에 돌입했다.
박찬호 세진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4월 2일 세지자본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기습적으로 희망퇴직을 강행했다. 각종 위원회를 경영상의 이유로 회피하고 노·사 합의 없이 4월 정기 상여금 미지급 통보를 문자로 발송했다. 조합원을 우롱하고,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노동조합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찬호 지회장은 “모든 책임을 현장에 전가하고 무책임하게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행위를 끝까지 자행한다면 전 조합원의 분노를 끌어모아 총파업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최재소 지부장은 “도장공장 화재 이후 노동자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안 제출을 명확하게 약속해놓고, 구조조정안을 받으라고 강요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최재소 지부장은 “도장공장 조합원, 조립공장 조합원도 모두 금속노조의 가족이고 식구다”라며 “지부가 앞장서겠다. 전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푸른 깃발 아래 구조조정을 막아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해술 민주노총 경주지부장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구조조정에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로 모여 투쟁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수록 동지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승리하는 투쟁 만들어 가자”라고 호소했다.
박찬호 지회장은 삭발 결의를 통해 “우리 모두 생존권이 걸린 이 투쟁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동지들 지치지 말고 이 투쟁 승리할 때 다 함께 투쟁하자”라며 결의를 높였다.
결의대회는 참가자들이 구조조정 분쇄하고, 생존권을 사수하자는 결의를 담아 한목소리로 '파업가'를 부른 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