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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경영 못 하겠다면 당신만 떠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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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흐노니 작성일10-02-22 06:36 조회23,6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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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목) 15시 발레오만도 직장폐쇄 문제를 안건으로 노▪사▪민▪정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발레오 노▪사가 모두 참여 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전달했을 뿐 별다른 대한은 없었다.

이날 간담회 이후 발레오만도 강기봉 대표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합의 잦은 파업과 태업으로 인하여 더 이상의 경영이 불가하게 되어 직장폐쇄를 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다음 달 초 예정인 프랑스 발레오 이사회 회의에 발레오 경주공장 자본 철수를 공식 안건으로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은 자본 철수가 목적이 아니라 그간 시행하려던 서비스 부분 아웃소싱, 복지축소, 단체협약 축소를 꾀하기 위함이며, 노동조합 조직력 와해를 목적으로 이러한 설을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 발레오 자본이 뜻이 아니라 강기봉 대표이사 자신만의 생각인 듯하다.

강기봉 대표이사가 발레오만도 대표이사로 부임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는다. 부임한지 몇 개월도 되지도 않아 임금지급 지연, 노사협의회 합의사항 불이행, 단체협약 불이행, 산업안전법 위반 등 계속적인 노동탄압을 자행했다.

이렇듯 이제 취직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 20년을 넘게 일해 온 조합원과 전 직원들의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짓밟고 있는 것이다.

회사가 적자가 나고 위기가 찾아왔다면 전 직원들이 힘을 합치고 노▪사가 힘을 합해 위기를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저 회사가 적자라고 해서 인원 구조조정부터 하려하는 것은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조합원과 전 직원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강기봉 대표이사가 인터뷰에서 밝혔듯 경영이 불가능하다면 자신만 그만 두면 된다. 강기봉 대표이사가 자신의 자본금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받는 월급직 사장일 뿐이다.

또한 ‘발레오 경주공장 자본 철수’를 안건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줄 아는 것이 인원 구조조정 밖에 없음을 시인하고 더 이상 회사와 조합원 그리고 전 직원을 우롱하지 말고 사직하는 것이 어떠한가?

강기봉 대표이사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무능을 조합 탓으로 돌리지 말고, 이런 저런 핑계도 되지 말고, 여태 발레오만도 조합원과 직원들을 우롱한 죄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직을 권고한다. 당신만 떠나면 여러 사람 고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