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주지부 21번째 지회 대진공업지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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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흐노니 작성일09-06-03 11:52 조회20,184회본문
경주지부 21번째 지회 대진공업지회가 6월 2일 오후 5시에 설립보고대회를 가졌다. 아침 07시 30분경부터 노동조합 가입서를 받았고 조직대상 37명 중 28명이 노동조합 가입했고 08시 30분경 회사에 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는 공문을 접수해 자랑스러운 경주지부의 21번째 지회가 되었다.
오후 5시 대진공업지회 설립 보고대회가 신생 조합원의 힘찬 함성과 박수, 그리고 지부와 각지회간부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했다.
먼저 지부 정진홍 미비부장의 사회로 대진공업지회 설립 보고대회에 참석한 각 지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각 지회를 소개할 때 마다 대진공업지회 조합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각 지회 소개가 끝나고 금속노조에 대한 설명, 지회 설립 배경과 지회규칙 재정에 대한 설명을 했고, 지회장 후보와 사무장 후보의 간단한 발언을 듣고 바로 투표를 시작했다. 지회규칙 재정에서는 총원 28명 중 23명이 투표해 찬성 23표 지회규칙을 재정했고, 임원선출 또한 지회장 김정욱, 사무장 박상준동지가 단독 출마해 총원 28명 중 23명이 투표해 찬성 23표 지회 임원이 구성되었다.
한편, 대진공업은 지난 경주시 외동읍 문산공단(문산리 742-18번지)에 자리 잡은 자동차 부품사로 1984년 울산에 회사가 설립 되어 2003년도 경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현재 대진공업은 국내에 경주와 천안, 해외에 베트남 현지 공장이 있다. 연 매출액이 500억에서 600억 정도의 규모이며 코스닥등록 업체이다. 또한 작년 순이익이 40억이 넘는 우량기업이지만 직원들의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 조합원들의 평균소득은 월 150만원 수준의 임금이지만 여기서 각종 세금과 보너스라고 얘기하는 상여금을 빼고, 잔업과 특근 그리고 철야 등 수당을 빼면 최저임금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작년의 얘기다. 회사는 순이익이 40억이 났지만 경제위기라는 시국아래 작년 연차를 강제 반납시키고 올해는 상여금 150%를 삭감 시키는 등 악질 자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