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8시 대림프라스틱지회 교육장에서 교육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노동자학교 1기 입학식이 있었다. 처음으로 여는 경주지역 노동자학교는 지부 교육부 사업으로 외동지역을 시작으로 용강공단지역, 그외지역으로 이어진다. 교육 구성은 철학, 운동사, 경제, 노동운동 전망 등 간부가 알아야 할 기본내용을 교육과정으로 엮어 총 7강을 할 예정이고, 경지지역 간부들의 역량을 한층 더 키워 줄 것으로 보인다. 1강으로 ‘노동자의 삶과 철학’에 대하여 지부 조청호 교육부장의 교육으로 경주노동자학교를 힘차게 시작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강의는 노동자 철학의 역사와 노동자가 가져야 할 세계관 그리고 왜? 노동자의 관점으로 역사와 사회를 보아야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했다. 강의를 마치고 교육생들은 3개조로 나눠 조별토론을 가졌다. 평가 속에서 “철학교육 너무 어렵다”, “교육을 들었지만 기억에 없었다. 하지만 토론을 하니 내가 알지 못한 부분까지 알게 됐다” 등 많은 평가들이 나왔다. 이번 노동자학교는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다 알찬교육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2강은 22일(수) 18시에 일제하에서 87년 전까지의 노동운동사를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