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총단결로 단협개악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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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대구 작성일13-03-21 09:36 조회8,571회본문
AVO카본코리아지회 투쟁의 열기가 뜨겁다. 단체협약을 개악하려는 사측과 기업노조의 짜맞추기식 교섭에 맞서 출근선전전, 중식집회를 진행함은 물론이고 매일 같이 소식지로 조합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사측과 기업노조는 단체협약을 어기고 2월에 조기 교섭에 돌입한 것도 모자라, 주 2회 교섭을 진행하며 하루빨리 교섭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뿐만 아니라 6차 교섭에서는 실무교섭을 진행하자는 합의까지 했다. 교섭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마무리할 속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사측과 기업노조의 이러한 교섭은 실상 기간의 문제는 아니다. 제대로 된 교섭을 진행한다면 한 달 안에 교섭을 끝내도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사측과 기업노조의 문제는 요구안과 제시안을 놓고 대충 짜맞추려한다는 데 있다. 교섭의 목적은 단체협약을 상향시키는 데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노조는 단체협약이 하향되는데도, 본 노조가 요구한 몇 개의 안에 매몰되어 그것을 모르고, 혹은 모른 체하고 있다.
이에 AVO지회는 비록 교섭장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교섭장 밖에서 나름의 교섭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교섭내용의 잘잘못을 따져 지회소식지에 싣고 조합원들에게 알려내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교섭을 진행하라고 기업노조에 요구하기도 한다. 과반수노조가 아니라 교섭대표권도 없는 상태이지만, AVO지회간부들은 당차게 말한다. “교섭대표권 없다고 교섭 못하나? 교섭장 밖에서도 얼마든지 교섭할 수 있다.” 실제로 교섭에 임할 수는 없지만 조합원들의 여론을 모아내, 조금이나마 교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이런 당찬 마음으로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이 있는 한, AVO지회의 금속노조 푸른 깃발은 더 힘차게 나부낄 수 있을 것이다. 지부는 이런 AVO지회간부들과 함께하고 있다. 일상투쟁 및 주 1회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부 조합원동지들도 금속노조 사수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AVO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대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