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동원금속 중대산재사고 발생! … 15일, 코일 적재 작업 중 산재사고! 천명관 지부대의원 의식불명 4월 15일(화) 동원금속 현장에서 중대 산재사고가 발생해 천명관 지부대의원이 의식불명 상태이다. 천명관 지부대의원은 4월 15일 09시경 크레인을 이용하여 코일을 들어 올려 피딩하던 중 코일이 천명관대의원 쪽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천명관 지부대의원은 사고 발생 즉시 경산 대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 증상이 보여 영대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후송 후 CT촬영과 X-ray 촬영 등 검사 결과 양측다리가 골절되고, 뇌출혈과 두개골에 금이 간 상태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머리가 심하게 부어있어 약물투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주치의는 24시간이 고비이며, 의식을 회복한다해도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동원금속지회는 15일(화) 긴급히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잔업을 하지 않기로 해 전 조합원은 모두 일찍 퇴근했다. 그리고 16일(수)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과 함께 사고발생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또한 사고 당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산안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사고현장 점검과 현장보존 상태 확인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본조-지부-지역본부-지회가 함께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대책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회에서는 4월 16일(수) 오전 긴급하게 산업안전보건위를 요청하여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했다. 16일(수) 오전 현재 천명관 지부대의원은 어제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된 상황이다. 호흡, 맥박, 심장이 모두 좋지 않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 천명관 지부대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대구지부는 15일 발생한 중대 산재사고와 관련해 우리의 소중한 동지, 천명관 대의원의 의식회복과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소홀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도외시한 사측에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표하며 금번 재해발생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1차적으로 요구합니다. 1. 회사는 재해발생 건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재해자 가족 및 전체 조합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2. 회사는 금번 재해가 발생한 단품절단작업 및 동일 재해발생의 위험성이 있는 전체 크레인 작업에 대한 관련 긴급 안전조치 및 재발방지 개선대책을 제출하고 노조와 합의하여 즉각적으로 시행한다. 3. 회사는 금번 재해가 발생한 사고현장을 문제해결 및 재해자 가족의 동의가 있을시까지 현재 상태로 보존한다. 4. 회사는 재해자의 빠른 의식회복과 원만한 치료 및 재해자 가족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조치와 책임을 다한다. 5. 회사는 금번 재해발생 건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노동조합의 모든 활동을 보장하고 적극 협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