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건강히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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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대구 작성일09-01-23 01:57 조회2,801회본문
설 명절 건강히 다녀오십시오.
민족의 최대명절 설입니다. 하지만 이 땅 노동자, 서민들의 마음이 그리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 경제위기의 여파로 실물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고, 전국적으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한 이명박정권은 국가공권력을 이용하여, 추운 겨울 살기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었던 무고한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이처럼 가슴답답한 소식들로 시작하는 2009년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경제위기의 책임은 정부와 재벌, 자본독식의 구조에 있다는 것입니다. 설 명절기간 가족, 친지들에게 2월 국회에서 다루어질 MB악법과 반노동정책에 대해 알려내는 작은 실천부터 했으면 합니다. 2009년 투쟁은 금속노조 사측들과의 싸움만이 아닙니다. 금속노조는 2009년 임단협 요구, 대정부요구를 통해 사회적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이 모두 함께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 대구지부 역시 거의 모든 사업장에서 휴업과 고용유지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설명절 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설 이후 전 조합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09년 본격적인 투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고향길 안전히 다녀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