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전체 카테고리

전체검색 닫기

전체 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델파이 재교섭 요청, 조인식 불참! 대구지부 조인식 무기한 연기! > 지부소식

본문 바로가기

소식

노동조합 가입 안내/문의

02-2670-9555
E-mail. kmwu@jinbo.net
FAX. 02-2679-3714
토요일ㆍ일요일ㆍ공유일 휴무

지부소식

델파이 재교섭 요청, 조인식 불참! 대구지부 조인식 무기한 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금속대구 작성일08-10-07 11:47 조회2,649회

본문

델파이 재교섭 요청, 조인식 불참! 대구지부 조인식 무기한 연기! ■ 사측, 지분매각 확약서 관련 재교섭 요청! 한국델파이사측의 지부조인식 불참통보로 인해 2일로 예정되었던 지부조인식이 무산됐다. 한국델파이사측은 지부조인식 하루전인 1일 공문을 통해 <국내 지분매각 확약서와 관련하여 지회에 재협상을 요청한 바 재협상을 통해 교섭마무리가 완전히 이루어지고 난 후 조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협상을 요청하는 이유는 <국내지분 매각관련 확약서가 회사경영권을 벗어나 주주권을 침해하는 항목으로, 회사가 이행할 수도 없고, 이행해도 법적 효력에 문제가 되는 항목이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 지부, 10월 6일 대표이사 항의면담 진행! 대구지부는 델파이사측의 불참통보와 관련하여, 2일 즉시 대표이사 항의면담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표이사가 출장중인 관계로 면담은 6일 오전에야 진행됐다. 면담에는 지부장, 델파이지회장, 대동공업지회장이 참가했다. 대표이사와의 면담에서도 사측의 입장은 완고했다. 2008년 임금 및 성과급 관련 조인식은 가능하나, 분리매각은 따로 분리해서 재교섭을 하자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이에 노측은, 절대 재교섭은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사측이 계속적으로 합의사항을 불이행한다면 대구지부 전체의 투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한국델파이사측이 지부조인식까지 무산시키면서, 재교섭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또한 사측이 밝히고 있는 재협상의 이유는 어떠한 명분도 없음을 밝힌다. 1. 6개월간의 교섭결과이며, 조합원 76.1% 찬성으로 가결된 노사 의견일치안이다! <지분매각확약서는> 9월 1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이미 가결된 사항이다. 그러한 사안에 대해 주주의 문제제기를 이유로 재협상을 요청한다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분명히 위배되는 행위이다. 대한민국 노사관계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로 가결된 사안을 가지고 재협상을 하자고 하는 회사는 단 한번도 없었다. 또한 지분매각의 문제는 1천1백 델파이 조합원들의 고용과 근로조건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당연히 노동조합의 참여와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며, 노사교섭을 통해 풀어야 하는 문제이다. 또한 이 과정에 노조는 조합원을 대표하고 회사는 주주를 대표해서 교섭을 하는 것인데, 회사가 기 합의한 내용에 대해 주주권한 침해를 이야기하는 것은 주식회사의 운영원리에 맞지 않는 궤변이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사측의 논리는 그 어떠한 합리성도 찾을 수 없다. 사측이 합의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가 주주권 침해라고 인정한다면, 이후 노사간에 체결한 합의사항에 대해 주주의 제기나, 주주권의 침해의 우려가 있다면 언제든지 재협상을 해야한다는 것인가? 2. 미델파이의 공장 분할매각 입장을 관철하려는 재교섭 요구!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현재 사측이 문제제기하고 있는 것은 [국내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조향사업부를 비롯한 사업부 분할매각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는 다시말해, 재교섭을 통해 사업부, 공장 분할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이다. 지회는 2007년부터 2008년 교섭과정에서 사업부, 공장별 분할 매각을 반대해왔다. 2007년 사측 또한 이를 인정하여 단협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미국델파이는 구조조정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 과정에 한국델파이 또한 재편하려는 상황이다. 미 델파이는 구조조정 과정에 소위말해 돈벌이가 잘되는 공장은 유지, 그렇지 않은 경우 매각, 그 나머지는 아예 청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델파이의 경우도 미델파이의 구조조정에 따라 9개의 공장이 어떻게 쪼개져 팔려나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국델파이 사측은 주주의 입장만을 들어 재교섭을 계속 운운하고 있다. 결국, 사측은 2008년 임단협 시작부터 주장해왔던 임단협 교섭과 매각교섭을 분리하고자 했던 의도를 매각관련 재교섭 요청을 통해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임단협을 마무리한 조건에서 재교섭 요청을 통해 매각문제만 별도 교섭을 하게 함으로서, 미델파이의 공장 분할매각입장을 관철하려는 의도가 이번 재협상 요구의 본질인 것이다. 3. 대구지역 전체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지부는 1개의 지회라도 보충교섭이 의견일치하지 않으면 조인식을 진행하지 않았다. 전체 조합원의 힘으로 전 지회 교섭을 마무리하고 함께 조인식을 진행해온 것이 대구지부 노사간에 확인된 관행이며 내용이다. 더구나 사측이 지회 보충교섭에 대한 조인식을 거부한 조건에서 지부 집단교섭만 조인식하고 지회보충교섭은 조인식 하지 못하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결국 한국델파이지회가 계속적으로 재협상을 이유로 조인식에 불참한다면 이는 대구지부 전체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한 노사가 합의한 사항을 밥 먹듯이 뒤집고 재교섭을 이유로 지부조인식까지 무산시킨 것은 대구지부 2700 조합원에 대한 공격이다. 이는 결국 한국델파이 노사관계를 넘어 대구지역 전체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과 다름없다. 4.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한국델파이 사측이 지금 즉시 2008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조합 원들의 고용과 직결된 지분매각과 관련해서도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금속노조 대구지부 전체 조합원들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