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단위 성명서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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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공 작성일18-08-31 15:11조회20,2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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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적반하장 정규직 전환 외면하고, 집단폭력 자행하는 정몽구를 엄벌하라!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8월 30일 어제부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자본이 불법파견으로
정규직 전환해야 할 도장플라스틱 공장 사내하청 3개 업체를 28일부로 계약해지하고, 165명을 강제로 내쫓으려 하기 때문이다.
165명은 도장플라스틱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한 노동자들이다. 그런데 기아차는 정규직 전환을 외면한 채 도리어 집단폭력을 자행했다.
어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플라스틱 공장 현장 순회를 하는데 기아차 원청 관리자들이 플라스틱 공장 모든 통로를 막고 진입을 봉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장 진입 과정에서 원청 관리자들은 집단폭력을 자행했다. 집단폭력으로 이동우 동지는 12번 척추가 골절되었다.
최소 10주 이상의 입원 치료 진단이 내려졌다.
김수억 지회장은 사출기 위에 올라 “더 이상 폭력을 자행하면 뛰어 내리겠다”며 목에 밧줄을 묶고 농성에 돌입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플라스틱 공장안에서 이틀째 파업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직 전환은 법의 명령이다. 정몽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은 고사하고, 도리어 집단폭력을 밥 먹듯이 자행하고 있다. 공장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
더 이상 내버려 두면 안된다. 정몽구는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 구속으로도 모자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간곡히 호소한다.
기아차 정규직 동지들의 엄호와 지지가 필요하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쫓겨나고 짓밟히는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외면하지 말자.
계급적 단결을 통해서 함께 살고 함께 승리하자. 이틀째 파업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동지들은 오늘과 주말이 고비다.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밀리지 않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하자.
2018년 8월 31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김동성
광주 자동차부품사 비정규직지회장 정준현
기륭전자분회장 유흥희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 김수억
기아차 광주 비정규직지회 비대위원장 임경수
기아차 소하 비정규직지회장 윤지호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장 심인호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장 나두식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장 차헌호
자동차판매연대 지회장 김선영
포스코 사내하청지회장 정용식
현대모비스 화성 지회장 안재연
현대모비스 아산 지회장 정호필
현대위아 비정규직 평택 지회장 서광수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이성호
현대제철 당진 비정규직지회장 홍승완
현대제철 순천 비정규직지회장 이병용
한국지엠 군산 비정규직지회장 이완규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장 김희근
한국지엠 부평 비정규직지회장 황호인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장 정민기
현대차 아산 사내하청지회장 윤성규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지회장 이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