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총파업 돌입
한국지엠, 현대중공업, 모듈부품사 등 6만 5천명 총파업
4시간 이상 파업 후 거리로 “온전한 노조법 개정, 지금 당장”

○ 금속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사업장들은 총파업 지침에 따라 총 4시간(주·야간 2시간 이상씩) 이상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 금속노조 총파업 요구는 ▲온전한 노조법 개정 ▲작업중지권 보장 ▲회계공시·타임오프 폐기 ▲공급망·일자리 보호 노정교섭 등이다.

○ 16일 오전 9시 기준 금속노조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파업 참가 조합원 수는 약 6만 5천명이다. 한국지엠지부, 현대중공업지부, 모트라스, 유니투스를 포함해 200곳이 넘는 사업장이 파업을 단행했다. 정확한 파업 참가자 수는 추후 집계할 예정이다.

○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지역별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역별 총파업대회에 참석한 금속노조 조합원은 약 1만 2천명이다.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열린 수도권 총파업대회엔 금속노조 조합원 약 1700명이, 충남대회엔 약 3천명, 울산대회 약 2천명, 광주전남대회 약 1,100명, 대전충북대회 약 1천명, 경남대회 약 1천명이 운집했다.

○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은 총파업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을 이야기한다. 2천7백만 임금노동자를 빼고 무슨 민생이 있을 수 있는가. 당장 노정교섭으로 답을 찾아야 한다. 온전한 작업중지권을 모든 노동자에게 보장하고, 외투기업 규제법을 만들고, 사모펀드의 악행을 처벌해야 한다. 노조법 개정안을 후퇴 없이 즉각 처리해야 한다. 새 정부가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고공에는 노동자가 있다. 나중은 없다. 지금 당장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한편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와 브라질 CNM-CUT는 금속노조에 서한을 보내 총파업 투쟁 연대와 지지의 뜻을 밝혔다.

※ 첨부 : 국제 연대 서한
※ 총파업대회 사진 다운 링크 :
https://kmwunion-my.sharepoint.com/:f:/g/personal/hanjukim25_kmwunion_onmicrosoft_com/Ekvr5p6twfpIgNf2AkiDXuYB1KH57eWGMQf7FScb20kQhQ?e=Y2Xd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