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현중 중대재해 사망사고 원인 엄정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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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0-30 21:34조회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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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망사고 현대중공업 475번째 희생자
사고 원인 엄중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부실대응 규탄 기자회견
개요
■ 제목 : 중대재해 사망사고 현대중공업 475번째 희생자
사고 원인 엄중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부실대응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10월 31일(목) 14시
■ 장소 : 울산고용노동지청 앞
■ 순서 : 발언1 –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발언2 –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발언3 – 박진용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부지부장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 발언자 및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민주노총 울산본부/중대재해없는 세상 만들기 울산운동본부
■ 문의 : 박재영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010-2277-0886
○ 지난 10월 26일(토) 오전 10시 20분경 울산 현대중공업 2도크 3338호선(발주사: 머스크) 메탄올 탱크 안에서 마스킹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故전병휘 1988년생 / 의장1부 조운산업 배관조공) 한 명이 쓰러진 채 발견되어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 재해자는 사고 당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작업을 한 뒤 10분간 휴식한 후 다시 작업을 시작했지만 10분 만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재해자가 작업하던 밀폐공간인 메탄올 탱크는 10월 24일까지 아르곤 용접작업을 하던 곳으로 잔류 아르곤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였습니다.
○ 재해자는 산소보다 무거운 아르곤 가스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음에도 제대로 된 산소농도 측정없이 작업에 투입돼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노동부는 산소결핍으로 인한 질식사 가능성이 높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개인 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몰아갔습니다.
○ 결국 유족의 요청으로 10월 28일(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부검을 진행했고 부검 결과 부검의는 ‘뇌와 심장이 건강하지 않으나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며, 타박상이나 외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산업현장에서 가스누출과 독성물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에 대한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 부검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 사망사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노동부는 개인 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몰아가며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측은 사고와 관련한 자료 제공도 사실상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황상 현대중공업과 노동부의 담합에 의한 산재 은폐 시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할 부산지방고용노동청도 사고 5일이 지나고 있지만 자료가 넘어오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며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사고는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부실한 안전대책이 부른 사고이며 부실한 대응과 방해로 사고 원인 조사를 어렵게 만든 중대한 사건입니다.
○ 금속노조는 이번 사고 원인 및 엉터리 초동수사와 산재 은폐 시도 정황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언론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