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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분과 회견]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수주확보하여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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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양산지부 작성일12-07-04 04:07 조회1,4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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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금속노조 조선분과는 7월 4일 낮 12시,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앞에서 '한진중공업 조남호회장은 수주를 통한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당장 나서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은 한진중공업 지회가 '회사정상화'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지난 6월 7일부터 정문앞에 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28일째되는 날이다.

조선분과는 기자회견후 대책마련을 위한 대표자회의를 가졌다.   

'회견문'은 아래 내용과 첨부화일을 참조하십시오 

 

 

 

 

 

[기자회견문 120704]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수주를 통한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당장 나서라!

작년 11월 10일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가 체결한 정리해고철회에 대한 합의는 사회적 합의였다. 그 이후 국민들의 관심은 조속한 노사관계 회복과 수주를 통한 회사 정상화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한진중공업호는 항로를 이탈해 영도공장 축소, 폐쇄와 민주노조 탄압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는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한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조남호 회장은 작년 8월 10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해 머리를 조아리며 ‘한진중공업이 영도조선소를 포기하거나 부산을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8월 17일 국회 청문회에서는 ‘수주를 위해 지구상 어디라도 뛰어 다니겠다’ 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남호 회장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팽겨쳐 지고 있다. 우리는 2012년 6월 12일 한진중공업의 대량 수주소식에 귀를 기울였으나 모두 필리핀 수빅조선소로 가는 물량이라는 소리를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컨테이너 5000TEU 급은 영도 조선소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음도 불구하고 10척 모두 필리핀으로 가져가 버리고 말았다.

영도 조선소는 4년째 수주 제로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크는 텅 비어있다. 텅 빈 도크 한 곳은 모 건설업체에서 방파제를 만들고 있으며,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우리 조합원이 아닌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또한 나머지 도크도 가끔 수리선이 들어올 뿐 휴업 간 조합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완전도급 처리하여 임대료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수주 관련하여 회사는 조남호 회장의 눈치만 보면서 수주를 못하고 있는 핑계 찾기에 영업력을 집중 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회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지금은 장기 휴업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난 구조조정으로 조합원 두 명이 정리해고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뇌심혈관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얼마 전 한 노동자가 암으로 세상을 등졌지만 이 또한 장기휴업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도 휴업자가 650명에 이르고 있으며, 기술 사무직 노동자 100명 이상은 회사를 떠나거나 건설부분으로 전직되어 자신의 업무와 상관없는 일을 하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제 11월이면 복직대기자 93명이 회사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회사 정상화 방안은 요원하기만 하다. 한진중공업은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작년에 희망버스가 부산 한진중공업으로 향했던 것은 ‘해도 너무 한다’는 사회적 공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흑자 기업인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에 공장을 만들어 놓고, 국내공장을 폐쇄하기 위해 정리해고를 한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도, 이해 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진중공업은 수주를 통한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자신들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이며,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조남호 회장에 대한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

또, 한진중공업은 기존 노동조건의 후퇴와 민주노조 파괴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와 2009년부터 누적되어온 3년분의 임금,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회사는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개악안을 던져 놓고 형식적으로만 임하고 있다. 임금성 단협, 휴일 등 노동조건의 대폭축소와 해고요건 완화, 노조활동 축소, 무파업 선언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발 더 나가 교섭지연 끝에 단협해지를 통보해 8월 23일 이후에는 기존 단체협약의 효력이 상실되고 만다.

그리고 한진중공업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에 작년 파업을 이유로 158억원이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금액을 손해배상 청구해 민주노조의 뿌리를 뽑아내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항하여 한진중공업지회는 다시금 투쟁의 깃발을 들고 6월 7일부터 영도조선소 정상화, 민주노조 말살정책/158억 손해배상 철회, 단체협약 해지 철회, 성실교섭 촉구, 1차 휴업 종료 및 업무복귀 약속 이행 촉구를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해 오늘 28일째에 이르고 있다. 우리 조선소 노동자들은 위와 같은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 축소, 폐쇄와 민주노조 파괴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하지 못하며 연대의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한진중공업은 수주를 통한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당장 나서라!

- 민주노조 말살을 위한 158억 손배소를 철회하라!

- 단체협약 해지통보 철회하고 성실교섭에 응하라!

- 국회는 대국민 약속 위반 조남호 회장 처벌하라!

2012년 7월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조선분과

(대우조선 노동조합, 한진중공업 지회, 현대삼호중공업 지회,

STX조선 지회, 신아SB조선 지회,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 연락처

- 금속노조 조선분과 의장 : 대우조선노동조합 성만호 위원장 016-551-3394

- 금속노조 조선분과 담당 부위원장(공동의장) : 홍지욱 010-3686-7041

- 금속노조 조선분과 실무담당 : 정책국장 이상우 010-977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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