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물연대] 철탑에 오른 부산지부장, 총파업 출정식 (부산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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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양산지부 작성일12-06-25 05:52 조회1,501회본문
6/25(월) 오전 9시. 부산신항 삼거리.
화물연대의 총파업 출정식에 연대와 취재차 들렀습니다.
기자란 기자들은 다 몰려들었군요. 종편도 오고....
(어떻게 보도할지는 두고봐야하지만, 조중동 아마 뻔할 거야...)
오전 9시, 화물연대 박원호지부장이 출정식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
오전 9시 10분경 화물연대 부산지부 엄기현 총무부장이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파업의 이유와 정부의 2008년 약속위반등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습니다.
"4년전(2008년) 파업당시 정부가 약속한 사항들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표준운임제 도입, 유가 인하.... 이제 죽기살기로 파업에 다시 돌입할 수 밖에 없다"며 조목 조목 설명합니다.
9시 30분, 파업출정식이 열리고 파업지침이 조합원들에게 전달됩니다.
- 부산지역은 2천명의 조합원가운데 400여명이 부산신항으로 집결하고 나머지는 외곽의 각각 거점에 대기.
- 저녁 7시 구제적인 지침이 떨어질 때까지는 근처에서 대기한다.
출정식이 끝나자 근처 사무실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투쟁연맹들의 연석회의가 열려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사항 논의.
11시 30분경 한진 컨테이너 부두로 조합원들이 몰려 가길럐 이유도 모르고 따라갔습니다.
높은 철탑(구체적인 공식명칭은 모름. 높이는 100m는 족히 되어 보임)에 화물연대 박원호 지부장이 11시 30분경에 올라갔다는 소식을듣고 맨눈으로 보니 점밖에 안보입니다.
철탑을 올려다 보니 30m정도 높이의 철탑중간 안전망에 걸쳐앉은 박원호지부장이 보입니다.
파업출정식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화물연대 박원호 부산지부장
기자들에게 파업이유를 설명하는 화물연대 엄기현 총무부장.
기자브리핑이 끝나자 참석한 기자에게 잘못된 화물운송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생존의 위기에 몰린 처지를 강하게 토로하는 화물연대 조합원.
퐁파업 출정식. 뒤로 부산신항 콘테이너 하역장비들이 보인다. 집결예정되었던 400명보다 더많아 보인다.
신항 담벼락에 줄서있는 무장경찰들.
11시 30분, 화물연대 박원호 지부장이 올라간 철탑(왼쪽 높은 철탑).
높이는 족히 100m는 되어보인다. 철탑난간과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옆으로 돌아 망원(200mm)렌즈를 들이대니 겨우 흐린 모습이 보인다.
그나마 사진을 댕겨서 편집하니, 어렴풋이 전화거는 박원호 지부장 모습
누울 자리도 안되는 중간안정망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박원호 지부장.
철탑이 있는 담벼락 밖에서 집회를 가지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
한진중공업 85호크레인에서도 그랬듯이,
노동자가 목숨을 걸지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잔인한 대한민국 자본주의.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교육선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