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자, 모두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강정에서 서울까지! 부산에서 서울까지!

함께 만들자, 핵없는 세상, 정리해고 없는 세상,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 2012생명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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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수) 10시경 부산시청 광장 조경들 사이에 사람들이 모였다. 강정에서 서울까지 부산에서 서울까지 2012생명평화대행진단과 함께하려는 사람들이다. 이날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전국을 행진하고 있는 생명평화대행진단을 맞이하고 부산활동 시작을 알리는 회견이 열렸다.

생명평화대행진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생명과 평화를 갈구하는 우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라며 "다양한 이유로 삶의 터전으로부터 쫓겨나고 차별당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넘쳐나고, 불신과 분열로 공동체가 위협받고 있는 이 사회에서 희망을 위한 행진"에 대해 지지와 관심을 촉구했다.

회견 후 생명평화대행진단과 함께한 참가자들은 생명과평화 다른사회를 향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발걸음을 풍산반여동 공장으로 옮겼다. 반여동 풍산 공장에서는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장이 마련됐다.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이 준비한 점심은 공동체를 향한 따뜻함을 나눈 시간이었다.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반여동 공장에 남겨둔 생명평화대행진단은 서면으로 이동했다. 서면에서는 시민들에게 생명평화행진단의 활동을 선전하고 함께할 것을 촉구하는 시간이었다. 서면의 대시민 선전홍보활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음 선전 장소인 부산역으로 행진했다. 

생명평화행진단의 마지막 부산일정은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 앞에서 연대를 나누며 마칠 예정이다.

생명평화대행진단은 10월 4일 제주 강정을 출발해 목포, 광주, 순천, 보성, 벌교, 공주, 대전, 마산, 창원, 고리, 밀양, 김해, 울산, 구미, 대구를 거쳐 부산에 17일 도착했다. 행진단은 11월 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생명평화대행진단은 서울 도착전까지 전국의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과 만남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