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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철탑에 집짓는 노동자들]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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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철탑에 집짓는 노동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양산지부 작성일12-10-29 05:00 조회1,4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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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금) 오후 4시, 금속노조 전국의 간부들과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 노동자등 1천 200명이 울산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앞 송전 철탑 앞에 모였습니다.

금속노조의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전환, 정몽구 정의선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누군가 안전모, 안전띠를 매고 철탑을 오릅니다.

파이프가 올라가고 족장이 올라가고....

10월 17일 밤 9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고압 송전 철탑에 올라 몸으로 버티던 최병승, 천의봉 두 노동자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철탑 50m위에 집을 짓습니다.

노동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일.

노동자들은 힘을 합쳐 철탑에 집을 짓습니다.

 

 

철탑농성 10일차, 저높은 곳에 현대차 경비용역을 제끼고 올라간 합판 한장으로 두동지가 버티고 있습니다.

 

50m위 송전 철탑 앵글에 몸을 버티고 자재을 올리고 있는 노동자.

족장을 고정시킬 파이프를 올리는 노동자. 

 

집짓는 '족장'과 파이프들.

 

파이프가 올라가고, 첫번째 족장이 올라갑니다.

그림에는 보이지 않지만, 밧줄을 거는 롤라가 지상에도 연결되어, 지상에서 밧줄을 당기면 잡짓는 자재는 공중으로 '부양'합니다.

 

철탑 앵글과 파이프위로 가지런히 놓이는 족장들.

 

 

두장의 족장이 놓이자, 안전하게 자재를 올리는 노동자.

 

 

 

세번째 족장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네번째 족장이 깔리고...

 

 

 

다섯번째 족장이 깔리고... 차근차근 철탑집의 바닥이 차근차근  모양을 잡아갑니다.

 

 

 

족장 7개...

 

 

세기도 힘든 족장이 철탑집을 완성해 갑니다.

 

 

지상에서는 결의대회 마지막에 김성만 노동자 가수가 '투쟁선포' 붉은 기를 흔들며 힘찬노래를 부르고,

하늘에는 철탑 집 방바닥이 다되어갑니다.

 

 

어둠이 깔리고, 방바닥 완공.

허리높이의 안전 가이드(쇠파이프, 세로로 세운 족장)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밤 7시, 문화제가 시작되자 집이 다지어지고, 노동자들은 힘찬 함성과 촛불로 철탑의 두 동지들에게 '투쟁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울산까지 내려온 백기와 선생님이 두동지들에게 인사를 하자

하늘에서 두개의 불빛이 별처럼 빛납니다.

 

 

지상의 촛불들과 철탑 동지의 빛나는 불빛이 만나고...

노동자들이 함께 염원하는 비정규직없는 '노동자 세상'을 밝혀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