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금속노조 파업, 이틀간의 전쟁 노동자들은 공장을 지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양산지부 작성일09-06-28 09:21 조회1,510회첨부파일
- 564034899_74aa2455_BACEBBEABEE7BBEA09B3E2+10C8A3.hwp (3.0M) 158회 다운로드 DATE : 2009-06-28 09:21:39
본문
금속노조, 7월 1일 전면파업
- 지부 6월 29일(월) 간부파업, 평택 쌍용자동차로 간다
- 7월 1일, 신규 현장위원회 ‘SPX’지원투쟁도 예정대로
자본과 권력의 쌍용자동차 노동자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이 본격화 되자 금속노조에 비상이 걸렸다.
금속노조는 6월27일(토) 오후 긴급 투본회의를 열어 ▲보든 교섭 잠정 중단 ▲ 6월29일 오후 4시간 파업과 전지부의 평택 쌍용자동차 집결 ▲ 7월 1일 전면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부는 6월 28일(일) 오후 4시 지부회의실에서 비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지부는 ▲6월 29일 오후 확대간부파업을 하고 평택으로 올라간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7월 1일 전면 파업을 준비하고, 6월 29일(월)에 평택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비상투본의 결정에 따른다는 비상지침을 결정했다. 그리고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관지역지회 SPX 신규현장위원회 지원투쟁도 강력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틀간의 전쟁, 노동자들은 공장을 지켰다!
6월26일(목) 오후 3시, 쌍용자동차 자본가들은 용역병 300명과 3천명의 회사측 직원을 동원하여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였다. 300여명의 ‘용역병’들은 쇠파이프, 검은 옷, 흰헬멧, 방패, 최루액,소화기를 움켜진 채 공장으로 돌진하였다. 조립3라인을 무자비하게 파괴하였다.
1천여 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숫자에 밀려 도장공장을 최후의 보루로 삼았다. ‘용역병’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볼트 너트를 집어던졌다. 도장공장을 최후의 보루로 삼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방패도 없이 쇠파이프만을 든 채, 용병들과 맞서 싸웠다. 수많은 부상자가 생겼다. 용역병의 쇠파이프에 맞아 의식불명이 된 조합원을 병원으로 후송하던 노조간부마저 경찰에 연행되었다. 윗입술이 날아가고 이빨이 다부서진 노동자도 생겼다.
◀응급차가 조합원을 싣기위해 도장공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틀간의 전쟁후, 잠시 만난 노동자 가족
전쟁은 27일 새벽 2시에도 계속 되었다. 자본의 ‘용역병’들은 칠흙같은 어둠에도 도장공장을 공격했다. ‘용역병’들은 헬멧도 쓰지 않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향해 볼트와 터트를 집어던졌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폐타이어에 불을 놓고, 화염병이 등장하고, 새총이 발사되었다. 밤새 전쟁을 치른 쌍용자본가들은 치열한 노동자의 투쟁에 막혀 도장공장을 정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27일 밤 10시 30분 쌍용자본가들은 “60여명이 부상당한 상황에서 더 이상 공장을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핑계를 대며 갑자기 공장에서 전원 철수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80여명이라 밝혔고, 쌍용자동차 조합원 7명을 포함하여 급히 평택 쌍용자동차 앞으로 모여든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조합원 23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었다.
금속노조와 쌍용자동차지부는 2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정리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싸울 것이며, 불법 폭력을 주도한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인과 용역업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과 소식을 재편성했습니다) 금속부양
--> 사진이 포함된 화일을 출력하여 게시하거나, 배포하여주십시오
--> 금속노조 홈페이지 공지란 '금속노조 파업결정 선전물'도 같이 게시하거나 배포하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