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1,600명 5일째 총파업
…공장에서 숙박농성

- 회사 8차교섭에서 계속 개악안 주장

지난 9월 24일부터 시작된 한진중공업 지회 총파업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총파업 첫날인 9월 24일 오후 8시 30분, 회사측 제안으로 8차 교섭이 진행되었다. 7차 교섭이 결렬된 이후 약 한달만에 열린 교섭에서 회사는 “기본급 하향을 논의하자”며 어처구니 없는 개악안을 제출하여 노조측 교섭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한진중공업 울산지회 조합원 180여 명은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농성을 하고 있으며, 부산공장에는 1,400여명의 조합원들이 생활관과 천막농성장에서 숙박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의 불법 대체근로를 막기위해 5안벽에는 천막 30동을 설치하여 조합원들이 부서별로 순회하며 밤샘농성을 하고 있다. 지회는 26일(토) 조합원 낚시대회를 여는가 하면 일요일에는 봉래산 등반대회와 조합원 가족들의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지회는 시한부 총파업 마지막날인 9월 30일 오전 10시에는 중앙동 R&D센터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추석앞두고 3개 사업장 ‘의견일치’

추석을 앞두고 3개사업장이 ‘의견일치’를 봤으나, 한진중공업 등 지부 15개 사업장 가운데 11곳은 2009년 교섭이 지지부진하다.

스카니아 코리아는 9월 24일 열린 16차교섭에서 기본급을 68,000원 인상하고, 임직급체계 개선은 실무협의에서 정리하여 교섭을 통해 합의하기로 했다. 같은 날 14차교섭이 열린 롤스로이스는 카풀수당 5만원을 신설하고 일시금 17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6명의 비정규직에게도 100만원의 일시금을 주기로 했다.

이원정공은 9월 25일 열린 13차교섭에서 ‘기본급 48,000원 인상’에 의견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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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금속노조 제6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후보인 기호1번 박유기-구자오-김영재 후보조가 1차투표에서 49.39%지지를 받아 최다득표자가 됐다.
그러나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9월28일부터 30일까지 박유기 후보조에 대한 결선(찬반)투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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