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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방 자본, 용역깡패 10여명 투입! / 4차 지부교섭 사용자측 교섭위원 성원부족으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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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항지부 작성일08-06-09 12:18 조회10,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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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40명(조합원 37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하고, 6월 3일에는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하더니, 진방스틸 자본이 마침내 용역을 투입했다. 6월 9일 아침 06시 30분경 출근선전전을 하고 있던 조합원들은 기골이 장대한 청년 10여명이 회사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청년들 중 일부는 ‘HID’라고 적힌 유니폼과 군복을 입고 있었고, ‘설악개발’이라는 업체에서 나온, 진방스틸 사측이 고용한 용역들이었다. 이들을 고용한 이유가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며,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안다.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 때문에 40명을 해고한다더니, 무슨 돈이 있어 일당 30~50만원을 들여 용역깡패를 투입한단 말인가! 지부와 지회는 결토 진방자본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4차 지부교섭 사용자측 교섭위원 성원부족으로 무산 6월 5일 개최된 4차 지부교섭이 무산됐다. 사용자측 교섭위원중 포스코아가 사내 체육대회를 이유로 교섭에 불참했다. 권성화 지부장은 “사용자들이 교섭참여를 너무 가볍게 본다. 비가 오고 있는데도 14시 현재까지 체육대회를 한다는 것은 의심스러우며, 설령 계속하고 있다고 해도 교섭에 잠시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측 모 교섭위원은 “체육대회 하다가 직원들과 술 한 잔 하면 참가 못할 수도 있는데, 뭘 그러느냐!”며 답하자, 우리측 교섭위원들은 “교섭이 장난이냐! 그렇게 우습냐! 교섭에 참가할 마음이 있었다면 체육대회라도 술을 안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 술은 교섭 참가하고 먹어도 실컷 먹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사측의 교섭대표는 명백히 수드케미 서한기 이사 임에도 누가 사측 교섭대표인지 의심케 하는 일들도 발생했다. 국제강재 강희석 이사는 사측 교섭대표인 수드케미 서한기 이사가 사용자측을 대표하여 공식적인 입장 표명하는데도, 여러 차례 말을 짜르고 개인적인 입장을 강력히 표명해서 빈추축을 샀다. 6월 20일,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에 대해 금속노조는 일괄 조정신청을 접수시키고, 24일~26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참가가 조정신청에 대비한 시간끌기라면, 지부는 20일까지 매일 지부 집단교섭을 해서라도 조정신청을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다. 쓸데없는 꼼수를 부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