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프라텍지회 생애 첫 집회, 결성 보고대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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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전남지부 작성일17-11-29 11:10 조회737회본문
아성프라텍지회 생애 첫 집회, 결성 보고대회 마쳐
November 28, 2017아성프라텍지회 조합원들은 11월 27일 공장 안에 모여 결성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날 결성 총회를 마친 후 열린 생애 첫 집회입니다.
조합원들은 가사를 보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습니다.
임치완 아성프라텍지회 지회장이 발언을 하자 조합원들의 힘찬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그동안 기계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아프면 나가라 집에 가라고 하고, 연차 한번 제대로 못 썼습니다. 그나마 자존심처럼 남아있던 상여금, 근속수당, 가족수당마저 일방적으로 없애버렸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고성능 감시카메라로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피끓는 몸부림으로 여러 동지들의 힘을 모아 이렇게 노동조합을 창립하게 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의 말과 뜻에 따라 힘을 모을 것입니다. 현장 속에서 현장을 바꾸고 부당함에 맞서 힘차게 싸우겠습니다. 서로를 믿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제발 우리도 사람답게 대접받고 살아봅시다. 투쟁!"
결성 보고대회 중에는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조합원들도 있었습니다.
'철의 노동자'를 부른 후 공장을 향해 함성을 외치고 결성 보고대회를 마쳤습니다.
광주전남지부 소속 지회들과 화순 지역의 노동조합 등에서 결성 보고대회에 함께하며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