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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12호 광주전남금속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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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전남지부 작성일19-04-11 09:12 조회7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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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솔루션 광주지회 결성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January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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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12호 | 발행인 김현석 | 발행일 2019.1.21.

광주 평동산단에 신규사업장, 대한솔루션광주지회 결성

대한솔루션 전국 5개 공장 모두 뭉쳤다

 

대한솔루션 5개 공장이 모두 금속노조로 뭉쳤다. 2006년부터 대한솔루션지회가 있던 당진, 포승에 이어, 작년 12월 16일 광주, 인천, 경산에서도 대한솔루션지회가 결성됐다. 또한 12월 말에는 포승공장의 기업노조 조합원들까지 기업노조를 해산하고 금속노조로 왔다. 이로써 대한솔루션 5개 공장 900여 노동자의 과반수가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그리고 대한솔루션을 상대로 5개 공장 조합원들이 교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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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18일 대한솔루션 광주공장에서 결성 보고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가입 배경으로 해마다 나빠지는 회사의 근무조건이 있었다.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서 회사에 기여를 많이 할수록 처우를 개선해줄 거라 믿었다. 하지만 회사는 임금체계를 바꿔 상여금 대부분을 기본급에 포함시켰다. 회사가 소정근로시간을 240시간에서 209시간으로 변경할 때에도 회사는 직원들의 뜻을 무시했다. 처음엔 회사가 소정근로시간 변경 여부를 직원들의 찬반투표 결과에 따르겠다 약속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 반대가 많자 말을 바꿔 "찬성이 나올 때까지 계속 투표하겠다"며 찬성을 강요했다. 앞뒤가 다른 모습이었다. 대한솔루션광주지회 윤덕기 지회장은 "회사가 맘대로 하는 모습을 보며 각 공장에서 어떻게든 노조를 만들어 우리 권리를 찾자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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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솔루션광주지회 윤덕기 지회장은 조합원들과 앞으로도 같이 가는 꿈을 꾼다.

광주공장에서는 6~7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노조 결성 준비가 시작됐다. 처음 6명으로 시작한 준비위원이 10명이 되고, 결성총회 때는 18명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노조 한다고 뭐가 바뀌겠냐?"는 질문과 수없이 마주했다. 그러나 윤덕기 지회장은 지회 결성 후 현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야! 이거 해" 명령하던 관리자 말투가 "이것 좀 해줄 수 있습니까?"로 바뀌었다. 지회장은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준비해 노조를 만든 만큼, 조합원들과 앞으로도 "같이 가는 꿈을 꾸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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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회 결성 보고대회에서 가사를 보며 힘차게 "철의 노동자"를 부르는 조합원의 모습.

최근 대한솔루션광주지회는  규정된 출근시간보다 일찍 출근시키는 무급 노동의 잘못된 관행을 다른 4개 지회와의 공동 실천으로 문제제기하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전 7시 공장 입구에서 선전전을 진행한다.

 

[참고] 대한솔루션지회 역사, 대한솔루션 설명

대한솔루션에서 노조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당진이었다. 2003년 98명이 노조(화학섬유연맹 가입)를 설립했으나 45명까지 축소되다 2006년 24명이 금속노조로 가입했다. 2009년엔 조합원 3명이 해고됐다가 복직되기도 했다. 작년까지 2명의 조합원이 남아있다가 이번 3개 지회 결성을 계기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의 포승공장에선 2006년 금속노조에 가입해 경기지역금속지회 대한솔루션분회로 활동하다 작년 초 대한솔루션지회로 전환했다.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자 회사가 2012년에 기업노조를 만들어 교섭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교섭대표노조가 아니더라도 현장을 포기하지 않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기업노조 조합원들까지 함께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기업노조 해산과 금속노조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2006년 시작된 이런 흐름이 각 공장에서 노조가 필요하다는 바람과 이어져 5개 공장 모두의 금속노조 가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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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솔루션은 자동차의 소음방지용 부품인 헤드라이너와 인슐레이터를 제작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업체이다. 헤드라이너는 자동차 내부 천장에 부착된 판형 구조물이다. 부직포, 유리섬유 등 원단을 재단하고 프레스로 압착한 다음 실내등을 조립해 만든다. 이 과정에 본드, 금형 이형제 등을 사용하고 많은 먼지와 열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차량의 소음과 진동(NVH)을 흡수, 차단하는 여러 인슐레이터를 플라스틱 발포 성형으로 만든다.

대한솔루션의 국내 공장은 인천(본사), 포승, 당진, 광주, 경산 5개이고, 해외공장은 미국에 4개, 멕시코에 1개가 있다.

광주공장에서 노조가입이 가능한 인원은 약 80명이다. 주간조는 오전 8시부터 17시까지(잔업시 19시까지), 야간조는 2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잔업시 7시까지)가 근무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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