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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은 직장폐쇄 철회하고 직접 협상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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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전남 작성일15-09-06 04:53 조회9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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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은 직장폐쇄 철회하고 직접 협상에 나서라!

  9월 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금호타이어 회사가 신청한 일방중재를 불허하자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은 교섭을 통한 해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회사는 조합의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몰아가기 위한 일방중재가 불허되자 9월 6일 7시부터 직장폐쇄를 전격 단행하여 현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전면파업 21일을 맞으며 장기파업으로 가고 있는 것은 회사가 올해 교섭에서 임금피크제 강행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단체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자는 양보안을 던지며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도 회사는 최종제시안에서도 임금피크제를 일시금과 연동하는 조건을 달았고 내년에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제약하는 개악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타이어가 노사가 기본급 5.8% 인상안에 잠정합의한 가운데, 동종업계 최고수준 보장을 천명한 바 있는 회사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도 않았다.
 
  이처럼 회사가 임금피크제과 성과급 등에서 조합 양보안을 수용하지 않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은 노동조합 길들이기 탄압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이러한 기도는 더 큰 반발과 낭패를 불러올 것이다.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직장폐쇄가 현장 노동자들의 애사심을 깎아 먹고 불신만 가중시켰다는 것을 회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정상적인 노사관계가 복원되는 시점이다. 사측의 직장폐쇄는 결국 무리수가 되어 파국적 상황을 연출할 뿐이다.

  박삼구 회장, 박세창 부사장, 채권단의 눈치만 보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현 경영진과 교섭단은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현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부사장이 직접 당자사로 나서는 길 뿐이다.  금호산업 인수자금 확보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박삼구 회장은 이제 금호타이어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9월 7일 오전 10시에 금호타이어 3천 조합원과 광주전남지부 산하 지회 간부들이 모여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분쇄, 2015년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다. 그런데도 박삼구 회장이 현 사태를 방치한다면 광주전남지역 연대투쟁으로 확산시키고 금속노조 차원에서 박삼구 회장 퇴진투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지역시민과 조합원들의 바람을 담아 하루 빨리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5년 9월 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