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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할 수 없는 삼성의 노동자 타살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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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용서할 수 없는 삼성의 노동자 타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13-11-01 04:50 조회1,544회

본문

지금 이 문자 캡쳐해 주세요

저 최종범이

그동안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 살았고

다를 너무 힘들어서

옆에 거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전 전태일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전 선택했어요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의 고 최종범 열사가 10월 마지막 남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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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는 그동안 온갖 욕설을 들으며 일했다.(이는 생생한 녹취파일로 남아있다) 노조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금속노조는 11월1일 충남지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삼성자본에 의해 타살된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11월 4일 열기로 했다.

대책회의 참가단위들은 열사의 유언이 비정규직으로 살았던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 뿐 아니라 이 땅의 비정규직의 처지와 조건을 대변하고 사회에 고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책위는 열사가 삼성의 노조파괴 전략 문건대로 노조파괴 전략에 의해 타살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후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중심으로 요구안을 마련해 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과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 최종범 열사

우선 충남지부(지부장 정원영)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천안분회는 11월1일 부터 삼성전자 천안서비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천안분회 소속 조합원은 현재 전원 11월2일까지 휴가를 내고 열사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한 상태다. 2일 19시 천안서비스센터 앞에서 지회 집중 집회를 진행한다.

위영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이 사건은 최종범 열사 개인의 일이 아니다. 삼성자본이 수많은 조합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몰아가고 있다”라고 분노하며 “유족으로부터 모든 장례절차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 노조와 함께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노조는 11월4일 대책위 첫회의를 기점으로 참가 단위를 넓혀갈 것을 논의함과 동시에 이후 삼성을 상대로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전규석 위원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이 투쟁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계획을 마련해 노조가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부는 유족과 논의해 열사의 시신을 천안의료원으로 옮겼다. 빈소는 천안의료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했다. 지부는 빈소와 천안서비스센터를 거점으로 지역투쟁을 벌인다.

충남지부에 따르면 열사는 동료들에게 보낸 SNS 메시지를 제외한 별도의 유서를 남기지 않은 상태다. 열사의 어머니는 현재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어 아들의 죽음을 알리지도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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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긴급지침

- 각 지부 지회는 빠른 시일안에 분향소를 설치 운용할 것

- 조합 확대간부는 추모리본을 패용 할 것(조합일괄제작 4일 수령)

- 11월 2일(토) 18:30 규탄집회, 19:00 규탄 문화제(삼성서비스 천안센터 두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