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2시 수원시민회관에서 지부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사전행사를 통해 이기만 지부장의 인사말, 송정현  민주노총도본부장, 공무원노조 경기본부장, 금속노조 양동규 부위원장이 참석하여 인사를 하였다. 행사에 이어 금속노조 최용숙 교육국장의 성평등 의무교육이 1시간 가량진행되었다. 

 지부교선부장의 사업계획 발제와 함께 안건논의에 들어갔다.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1일 7시간 노동을 과감히 요구하자는 안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이날 대대에서는 이견없이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애초에 노동자들이 "밤에 좀 자자"면서 제안한 교대제 개편과 노동시간 단축문제를 오히려 노동부가 설치면서 주장하는 이면에는 변형근로제의 확대등 노동시간유연화의 의도가 스며있으며 당장 잔업특근으로 생계를 보충해오던 관행들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공유된 결과로 보인다.

 2012년 지부의 주요사업은 노동법전면개정을 위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계획하는 6말 7초 총파업과 8월 정치파업을 큰 기조하로 하고 있다. 지부차원에서는 세부중점사업으로 첫째로 노동시간단축과 건강권을 위해 이미 현장설문조사를 한바 있으며 이를 기초로한 기획사업, 둘째로 민주노총경기도본부의 매달 1회집중투쟁을 비롯한 지역연대투쟁,  셋째로 2010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매주화요일 지부공동실천을 지역공단으로 확대실시, 넷째로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상경투쟁 및 각 사에 대한 기획투쟁,  다섯째로 공단노동자조직등 조직확대사업, 여섯째로 기업지부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사업 등이다.

 또한 이날 중요한 안건중의 하나인 투쟁사업장 조합원 활동비 지원을 위한  1인당 2만원 결의와 관련하여 아예 조합원총회를 통해 결의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며 한번에 결의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달 3000원씩으로 하는 방안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원안에 대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의를 하였다. 투쟁사업장 활동비 지원 결의와 관련하여 "이제는 투쟁사업장의 어려운 동지들에 대한 지원이라는 생각을 해선 안되며 투쟁사업장들이야 말로 다시는 정리해고가 이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기 위한 우리 자신에 대한 투자로 여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