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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순회투쟁을 시작으로 GM비정규직지회의 10년도 투쟁 본격화!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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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지역순회투쟁을 시작으로 GM비정규직지회의 10년도 투쟁 본격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10-03-02 05:18 조회1,681회

본문

2년6개월간의 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는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가 10년도 비정규직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순회투쟁을 진행하였다. 문제해결의 주체가 지엠대우자동차 원청인점을 분명히 하자는 취지로 2/22부터 2/26일까지 부평과 창원, 군산공장에서는 출퇴근투쟁과 함께 해당지역의 자동차부품사업장, 현안투쟁사업장 간부들과 비정규직투쟁의 의의와 조직화, 연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을 바라며 비정규직 노동자가 드리는 글

* 해고 1순위, 비정규직 노동자

한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안정된 직장을 포기해야 함을 뜻합니다. 결혼이나 자녀의 교육등 상식적인 삶을 포기해야 합니다. 현재를 유지하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말 안들으면 계약해지라는 직접적인협박이 들어옵니다. 먹고 자고 입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살기위해 영혼을 팔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문제만 있으면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고 1순위가 됩니다.

* 기본적 노동권을 박탈당한 비정규직 노동자

세금을 냅니다. 월급명세서에 꼬박꼬박 세금을 떼어가는 증거를 남깁니다.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할 운명이라도 군대는 다녀와야 합니다. 국민의 의무는 다하고 삽니다. 그러나 비정규직은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합니다. 정규직노동자들이 해고되면 사회문제가 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되어도 당연한 듯 말입니다. 우리는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는 사람을 노예라고 부르는데 보이지 않는 쇠사슬에 묶여 있는 노예인 듯 합니다.

* 숨어있는 실제사용자- 원청

비정규직은 사장님이 둘입니다. 하나는 하청바지사장이고 하나는 원청의 실제 사용자입니다. 비정규직은 원청사장을 보고 실제사용자라고 주장하지 못합니다. 아니 주장은 하지만 법원에서도 좀처럼 인정하지 않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하청바지사장도 먹여 살리고 원청사장도 먹여 살립니다. 그러다 보니 똑같은 일을 해도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임금만 들어옵니다. 경영위기로 책임을 지는 첫 번째 사람들은 늘 비정규직들입니다. 아무렇게나 쓰고 버려도 법조차 그들을 제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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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이 절실

정년퇴직, 희망퇴직으로 사람이 나가면 비정규직으로 채우려 하고 그것도 안되면 모듈화다 외주화다 해서 새로운 공장을 짓고 비정규직으로 채웁니다. 언론에서는 대공장 정규직노동자들의 ‘고액연봉’을 질타하면서 공격을 해댑니다. 자본이 노리는 최종목표는 정규직노동자들이고 노동조합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공장내 비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실제 사용자는 원청자본입니다. 노동자들의 힘은 노동자들의 단결에서 나옵니다. 이것이 노동자가 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엠비정규직지회 순회투쟁 선전물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