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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자동차의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폭행 사태해결 및 고용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천지역 노동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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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08-12-29 11:49 조회2,2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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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지엠대우자동차는 폭력행위를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지난 12월 18일 새벽 4시30분경 지엠대우자동차 노무팀과 보안업체 직원 8명이 지엠대우차 서문에 게시되어 있던 현수막을 기습적으로 철거하던 중 이를 제지하던 지엠비정규지회 부지회장과 총무부장을 집단적으로 폭행, 도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부상당한 2명의 조합원중 부지회장은 머리와 안면부를 심하게 구타당해 코뼈가 주저앉고 광대뼈에 금이간 중상이고 총무부장은 머리가 터지고 전신타박상을 입은 상태이다. 경찰조사에서 범법자들은 이명박의 회사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회사의 노무팀원들이 저지른 자발적인 행위이고 과정에서 우발적인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사건이 회사측 노무관리 책임자와 하수인들이 이명박의 회사방문 시점에 맞추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 진행된 반노동 범죄행위로 단정한다. 물론 지엠대우자동차의 사내하청 비정규직에 대한 집단적인 폭력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 9월 지엠비정규지회가 결성되기 이전부터 하청업체 여성조합원에게 가해진 집단적인 폭력행위를 시작으로 비정규지회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업무방해라는 핑계로 해고와 폭력을 휘둘러 왔고 지엠비정규지회의 합법적인 교섭요청에 대해서는 원청자본의 관할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피해 왔다. 그러나 지엠대우차의 휴업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올해의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투쟁일정의 마감이 예고되어 있는 비정규직지회에게 도발한 것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향후 상황을 예견해 주고 있다. 실물경제의 지표가 IMF사태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1% 가진자들만의 잃어버린 10년을 보상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에 편승해 노동부가 제출한 비정규직 고용기한의 3~4년 연장안은 비정규직의 대량해고를 막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산업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휴업과 폐업, 강제적 감원조치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의 한파에 내몰린 비정규직과 정규직노동자들의 대량실업 사태를 전 사회적인 비정규노동의 확산으로 몰아가려는 것이다. 나아가 한나라당 김성조가 대표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야 말로 소수 가진자들의 최대의 착취를 보장하기 위해 300만 실업자, 860만 비정규직, 최저임금도 보장 못 받는 212만 노동자, 최저임금노동자중 94%가 비정규직인 노동자들의 생존을 극한의 한계상황으로 몰아가는 반노동 반민생 악법으로 명확히 규정한다. 지엠대우차의 휴업이 시작되는 시점에 가해진 비열한 지엠자본과 그 하수인들의 경거망동은 이명박 정부의 70년대식 무단통치의 강렬한 유혹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것은 이미 지역의 장기투쟁 사업장에서 똑같이 나타나고 있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벌어지는 정규직노동의 박탈과 노조무력화에 용역깡패와 경찰기동대들이 동원되고 콜트와 콜텍의 정리해고와 폐업을 정당화 하기위해 용역경비와 전관예우의 부장판사 출신이 기용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의 노동기본권과 고용생존권을 지켜내는 투쟁에 인천지역의 모든 노동운동역량을 집중해 낼 것을 거듭 밝힌다. 우리는 지엠대우자동차에서 벌어진 비정규직지회에 대한 폭력행위는 과거 군사정권시절 검찰과 경찰, 안기부등이 자행한 국가폭력으로서 민중의 민주화와 생존적 요구를 잠재우려 한 전례를 상기하면서 2001년 대우자동차에서 벌어진 대량의 정리해고 사태와 같은 일이 또 다시 재연될 경우 지역노동자와 서민의 생존권에 가장 깊게 연관되어 있는 지엠대우자동차 전체노동자의 고용생존권을 보장하는 투쟁에 앞장서 나간다는 데에 우리의 의견과 뜻, 행동을 함께해 나갈 것이다. -. 지엠대우자동차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조직적 범죄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이번 사건을 주동한 인사노무팀 최고책임자를 밝혀내어 처벌하라! -. 인천지검과 부평경찰서는 사건을 축소, 은폐하지 말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관련자를 구속 수사하라! -. 경인지방노동청과 북부지청은 지엠대우자동차의 부당노동행위와 위법적 노무관리에 대해 엄중 조사하여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 지엠대우자동차 사측은 비정규직지회의 정당한 교섭요구를 수용하고 사내하청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노동기본권 침해와 박탈행위에 대해 시정조치하라! 2008. 12. 29 지엠대우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폭행 사태해결 및 고용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천지역 노동자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