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부 집단교섭이 사용자측의 불참으로 연속 2회 무산되었다. 인천지부는 8월 21일(목) 오후 2시 12차 집단교섭을 사측에 통보했으나 사측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전원불참을 통보하였다. 집단교섭은 지난 9차 교섭 이후 하기 휴가전 타결을 목표로 축소교섭으로 전환하여 진행했다. 중앙교섭 지부교섭 타결 없이 지회 보충교섭 타결을 할 수 없다는 금속노조의 타결원칙에 입각해 각 지회가 여름 휴가전 지회 보충교섭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인천지부는 지부 집단교섭 요구안을 수정해 의견접근을 이루어보고자 노력했으나 추가전임 보장 요구에서 일부 사측이 수용을 거부하여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결국 집단교섭은 합의되지 못하고 여름 휴가를 넘기게 되었고 휴가 후 사측은 변화된 입장이 없다며 본교섭 참석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지부는 8월 25일 지부운영위를 통해 지부집단교섭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부 집단교섭 무산으로 인해 교섭위원과 지부 확대간부는 금속노조 위원장 체포 규탄 집회 참석 후 기륭전자 투쟁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