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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분노와 투쟁 열기로 꽁꽁 언 혹한의 날씨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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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인천 작성일08-01-18 01:42 조회1,8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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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 정리해고 문제 해결하라!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밤까지 이어진 경인지방노동청 항의 투쟁 TV 일기 예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라고 호들갑 떨며 겨울 스포츠를 얘기 하지만 노동자들의 겨울나기는 춥고 힘겹다. 정리해고 투쟁을 350일 넘게 진행해오고 있는 콜트악기 정리해고 동지들과 해고자 전원복직, 노조인정을 요구하며 30M 철탑위에 고공농성 22일을 지나고 있는 GM대우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은 칼바람 부는 철탑위에서, 천막에서, 아스팔트 찬바닥에서 혹한의 날씨를 견디며 악질자본가와 맞서고 있다. 1월 17일 금속노조와 인천지역 대책위는 경인지방노동청 앞에서 콜트악기 정리해고 원상회복, 분신사태 해결 촉구 3차 집회를 열였다. 꽁꽁 언 손에 촛불을 켜들고 4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그동안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자본가 편들기와 탁상행정으로 일관해온 경인지방노동청을 규탄했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5만 조직이 하나 되는 투쟁을 만들어 이 투쟁을 꼭 승리로 이끌어 내겠다” 고 결의를 밝혔다. 대전충북지부 권 영민 수석부지부장은 “천억대 재산을 가진 박영호 사장 은 60-70만원 받는 노동자들이 어떻게 보이 길래 이렇게 헌신짝버리듯 하느냐”며 “이런 악질 자본가는 아예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집회 시작 전에 경인청 마당안에 새까맣게 전투경찰을 배치하고 정문에 바리케이트를 친것도 모자라 철사로 문과 바리케이트를 동여 매 놓았다. 그동안 경인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못할망정 금속노조 집회에 과잉 대응하는것을 본 조합원들은 “문을 밀고 들어 가 끝장을 보자” 며 격분했다. 콜트악기 정리해고 조합원들에 대한 중노위 심판 회의가 오는 1월 28일 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07년 8월17일 지노위에서 복직판결을 받았고 이번 중노위에서도 승소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콜트가 계속 적자가 났던 기업도 아니고 단 한해 8억 적자라는 점. 정리해고 후 조합원들에게 임금인상 및 성과급을 지급한 점, 기업의 부채가 전혀 없다는 점 등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동호 조합원 분신 이후 인천지부와 콜트악기 정리해고 조합원들은 출근투쟁, 현장순회 투쟁, 북부지청 앞 투쟁문화제, 방배동 사장 집 앞 항의집회 투쟁을 계속 진행해 오고 있으며 금속노조와 인천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꾸려진 지역대책위 차원의 집회를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부 확대간부들과 대전충북지부 콜텍 조합원 ASA 조합원등 200여명은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박영호 사장 집 앞 항의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인천지부 이인철 지회장은 “집 한채에 수십억씩 하는 동네라고 기죽지 말고 매일 와서 시끄럽게 해 박영호 사장이 이 동네서 쫒겨나게 만들자”고 소리높여 말했다. 박영호 사장집 항의집회를 마친 집회 대오는 서둘러 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내려와 오후 4시30분 22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GM대우 비정규지회 집회에 참석해 부평역까지 행진을 벌이고 저녁 6시 30분 경인청 집회에 참석했다. 서울과 부평, 경인청을 오가며 투쟁을 벌였고 올 들어 가장 추운날씨라고 보도된 -10℃ 혹한의 날씨에 손이얼고 몸이 얼어도 조합원들의 가슴속에 분노와 뜨거운 투쟁 열기는 영하의 날씨를 오히려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