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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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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ㆍ일요일ㆍ공유일 휴무

지부소식

[소식지]핸즈지회-빛이되어가자 4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14-04-01 03:34 조회1,267회

본문

<1면>

13일간의 연차.유급휴가를 마치고 4/1일부로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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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들이 앞장 서겠습니다. 믿고 가입해 주십시오.

노조가 만들어진지 오늘로 딱 10일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13일간의 연차. 유급휴가를 마치고 4월 1일부로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회사측의 간담회 및 교섭 불응, 개별 면담을 통한 노조 비방과 가입방해, 노조탈퇴 강요 등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어오는 조합원 가입원서에 힘이 났습니다. 4개 공장 모두 돌아다니며 만난 조합원들의 소중한 의견과 격려에 눈물이 납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조합원들을 믿고 뚜벅뚜벅 갈 길을 가겠습니다.

 

 

 

 

 

 

 

노조 가입하는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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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망한다”는 것은 엉터리주장

노동조합을 만들었더니 “그러다간 회사 망한다”는 엉터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럼 노조 있어도 망하지 않은 회사는 뭡니까? 정말 노조가 생겨서, 파업을 해서 회사가 망한다면 왜 헌법에 노동3권이란 걸 왜 명시해 놓았을까요? 우리나라 헌법에는 노동조합으로 단결할 권리(단결권), 회사와 교섭할 수 있는 권리(교섭권), 파업할 수 있는 권리(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왜 법률도 아니고 국회의원 3/2이상이 찬성해야 바꿀 수 있다는 헌법에 이러한 권리를 명시했겠습니까? 그만큼 노동자들에게 필수적이고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돈이라는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측에 비해 개별 노동자는 약자에 해당됩니다. 개별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집단이 필요하고, 이것이 노동조합인 것입니다. 노동조합만이 합법적으로 매년 교섭을 통해 빼앗긴 우리 임금과 권리를 찾아올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인 것입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쪽수입니다.

그런데 핸즈 사측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핸즈 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구성하는 노동조합을 ‘외부조직’이라 규정하면서 ‘외부조직이 들어올 경우 여러분은 배제될 것이고, 노동조합이 없어서 받은 서러움보다 서러움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헌법을 부정하며 노조가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민주노총을 ‘외부세력’이라고 비방하지만 진짜 노리고 있는 것은 우리 손으로 만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의 주인은 바로 조합원이고, 노동조합을 지키는 것도, 권리를 찾는 것도 바로 우리 조합원 스스로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사측이 아무리 사탕발림으로, 거짓으로 흔들어도 흔들리지 말고 갑시다.빼앗기고 잃어버린 <임금>과 <권리>를 그냥 놓아두고 기다리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쪽수입니다. 우리는 노조에 가입하는 조합원에 대해서 모든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조합비를 납부해 주십시오

현재까진, 간부들이 결의한 기금으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론 매월 조합비를 걷어서, 회사와 더 당당하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아래의 계좌로 매월 10일까지 납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합비 2만원 + 산별기금(월 1만원씩 3개월) = 3만원

산별기금은, 조합원이 조합활동을 하다가 불이익(해고, 신체상 등)을 당했을시에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금속노조의 모든 신규 조합원은 한번에 한해 산별기금 3만원을 내야합니다. 한마디로 입학금이라고 할 수 있죠.

계좌 : 외환은행 620-230945-342 , 예금주 오학진 ( 핸즈코퍼레이션지회 사무장)

우리에게 노동조합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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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란? 희망입니다. 새로운 삶입니다.

노동조합?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에게 노조가 생겼습니다. 회사가 노조생기면 망한다고 아무리 지랄을 해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회장이나 사장은 노동력 제값달라고 하니 이윤이 조금 줄어 싫겠지만 나머지 사무직이나 생산직 모두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좋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하겠지하고 감나무 밑에서 기다려도 감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작대기로 치든, 올라가서 따든 참여해야 가능한 일이죠.

노동조합이란? 깨달음입니다. 힘입니다.

우리나라 제1기업, 무노조 삼성, 그 거대한 삼성에도 노동조합이 생겼습니다. 9개월짜리 신규지회입니다. 얼마전 핸즈 1공장앞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조합원들은 교섭중간에 일부 합의도 보았습니다. 과거에는 꿈도 못 꿨던 차량, 핸드폰 지원받고 정시출퇴근에 일요휴무도 합니다. 전국에 100개가 넘는 센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입니다. 그것에 비하면 우린 바로 인근에 4개의 공장이 있습니다. 삼성서비스에 비해 단결하기도 좋습니다. 우리도 삼성처럼 회사에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통해 우리의 희망사항을 이룰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 가입 방법

노동조합 가입 점점 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출퇴근시 만나면 인사할 때마다, 고생많습니다. 수고하십시오.라는 인사가 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가입, 혼자하기 어려우면 동료들과 대화하고 함께 가입합시다.

■ 가입신청서를 사진으로 찍어 문자나 카톡, 이메일로 보냅니다.

지회장 박광일 010-3332-3443 부지회장 한석훈 010-6631-4942

사무장 오학진 010-4710-9497 이메일 : handsunion@naver.com

■ 홈페이지에서 가입(임시개통) : handsunion.net (영어로 핸즈유니온.네트)

 

우리 노동자는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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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핸즈 조합원 여러분! 저는 2012년 10월7일 입사하였습니다. 입사하여 주일에 18시간을 두 번이자 마지막이었지요. 18시간을 하고나니 이게 사람이 할 짓이 못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도 해 보고 이런저런 일도 해 보았지만. 주조란 일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더위와의 싸움은 정말로 힘들더라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가족을 생각하며 힘들더라도 참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더하더군요. 우리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기계 취급하더군요. 기계도 쉬는 시간이 있는데 우리는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가끔씩 옆 사람들과 교대하여 잠깐 쉬는 시간외에는 없더군요. 그것도 오래는 쉬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들도 아실 것입니다. 이게 우리 현재의 핸즈시스템입니다. 다른 사업장은 “딩동댕~ 지금은 점심(휴게)시간입니다.” “딩동댕~작업시작 시간입니다. 이렇게 알림벨이 울립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휴게시간도 2시간마다 10분 주던 걸 15분~20분으로 늘려서 유급으로 한답니다. 혹서기에는 아이스크림을 지급하는 등 노동자들이 좀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바로 노동조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한번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고 우리는 쉴 시간이 필요하고. 우리는 행복해야 하고 우리는 즐겁게 일을 해야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일하는 시간 12시간 + 조기출근과 퇴근후 샤워 및 뒷정리시간 + 왕복 출퇴근시간을 포함하면 15시간 이상을 핸즈에서 보냅니다. 남은 9시간으로 잠자고, 밥먹고, 가족과 대화하기에는 빠듯하고, 하루 노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행복하고 즐거워야 합니다. 노동자가 행복해야 불량도 없고, 좋은 품질의 휠이 생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핸드카나 호이스트 등 기계가 조금만 더 있다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노동자가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노동조합밖에 없습니다.

우리 서로 믿고 핸즈코퍼레이션 지회를 믿으며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같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나 좋은 일 일입니까. 어디를 가나 핸즈를 다니고 있다고 하면 좋은 회사 다니고 있어서 좋으시겠다고 부러워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는 행복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일터를 만듭시다.

불만사항을 제보해 주십시오.

노동조합을 가입하면서 조합원들은 그동안 겪었던 서러움, 억울함에 대해 제보해 주십시오. 조합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우리의 요구를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요구를 노동조합이 회사와 단체협상으로 해결해 갈 것입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 handsun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