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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그동안 비정규직 철폐와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에 앞장서 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13-08-06 05:46 조회942회

첨부파일

본문

8월 5일 복직 후 첫 출근을 하게 됩니다. 지난 2011년 2월 해고자 복직 합의 이후 2년 6개월만에 해고자복직이 완료됩니다. 해고생활 중 얻은 병마와 싸워온 한 동지는 복직을 연기했고, 2차업체로 복직을 하는 동지는 일자리 문제로 복직이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회는 나머지 두 동지들의 복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013년 2월 복직에 이어 이번에 복직하는 조합원들은 짧게는 4년 길게는 7년 해고생활을 버텨왔습니다. 1192일간의 서문 천막농성, 5개월여의 CCTV 고공농성, 한강대교,마포대교 투쟁, 2개월간의 정문아치농성과 45일간의 단식농성 등 기나긴 투쟁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도 소중한 연대의 힘이 비정규직 투쟁을 이어가게 해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8월 5일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농성을 위해 새 천막을 아무 조건 없이 빌려준 동지들, 농성장 뿐만 아니라 지친 해고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예술 노동자들, 수고한다며 식사를 대접해준 서문 근처 식당분들, 바쁜 와중에도 꼬박꼬박 집중집회에 연대해 주었던 지역 동지들, 음향과 노래공연을 아무 댓가없이 기꺼이 해주신 민중가수 동지들, 든든하게 뒷받침 역할을 해 준 금속노조, 민주노총, 지역연대 동지들… 한장을 넘게써도 모자랄 이 많은 동지들의 연대가 이 날을 있게 해준 힘이었습니다.

이제 그렇게 외치고 외쳤던 “현장으로 돌아가자”는 구호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몇년만에 다시 해보는 힘든 공장일에 적응하는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마다 연대해주셨던 동지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공장안에만 안주해있지 않고, 항상 세상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노동자가 되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속에 들어가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비정규직철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복직 첫출근에 앞서 간단한 복직환영회를 진행합니다.(8월 5일(월) 07:00, 부평공장 서문 앞)

2013년 8월 4일(일)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