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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쌍용차지부장 석방 탄원서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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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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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석방 탄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13-04-08 08:32 조회843회

첨부파일

본문

긴급] 쌍용차 김정우 지부장께 구속영장 청구! 금일 12시까지 탄원서 조직 중. 15시 영장실질심사.
긴급공유>
검찰이 쌍용차 김정우지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4월 8일 15시경으로 예상됩니다. 탄원서를 보내주십시요!

금속노조 조합원은 금속노조 팩스,
그외 조합원과 제단체, 시민분들은 민주노총으로 팩스로 받습니다.
오늘 오전 중으로 부탁드립니다.
메일주소는 victory77@jinbo.net 이메일로 탄원서를 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가능하다면 자필로 하셔서 스캔 이후 첨부파일로 메일발송, 팩스송달이 좋으나 불가피한 경우 복사붙여넣기 하셔서 한글 타이핑을 쳐서 보내주셔도 됩니다. 많은 참여와 공유부탁드립니다.
문의)
금속법률원 02-2679-1790
민주노총 02-2634-1134
금속노조 02-2679-3714
쌍용차 범대위 서울 중구 정동 22 경향신문사 건물 13층(100-702)
전화 02-2670-9190 / 팩스전송 02-2635-1134 / E-mail : victory77@jinbo.net

탄원서

성명:
주소:
주민번호:

꼭 1년전이었습니다. 2009년 여름 폭포처럼 쏟아지던 최루액과 경찰특공대의 살인진압을 견디며 끝까지 함께했던 동료가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졌다는 소식이 쌍용차 해고자들에게 전해졌을 때 그들의 눈동자에는 분노가 아니라 깊은 절망이 드리워졌습니다. 누군가가 사라져 언제 어디서 싸늘한 시체로 돌아올 지 모른다는 불안한 기운이 노동자들을 휘감았습니다.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은 더 이상 죽지말고 살기 위해 대한문에 분향소를 차리자고 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연대의 손길이 이어졌고 싸늘한 분향소에 삶의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 대한문 분향소는 죽어가는 환자의 응급실이었고, 침몰하는 난파선의 작은 등대였으며, 해고노동자들의 마지막 피난처였습니다.

김정우 지부장은 동료들에게 죽지말자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고 그는 가슴이 평온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노래에 동료들은 작은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골방에서 나온 동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한문 분향소는 쌍용차 노동자의 무덤이 아니라 희망의 인큐베이터가 되었습니다.

대한문 분향소 강제철거는 불법공무집행이고 집회방해이며 직권남용입니다. 김정우 지부장에 대한 연행 자체가 명명백백한 불법입니다.
김정우 지부장은 골방에 갇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살아갈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한시라도 갇혀있어서는 안됩니다.

재판장님의 지혜로운 판단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