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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8/23 콜트.콜텍 공동행동 기자회견문자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천지부 작성일12-08-23 11:27 조회1,094회

첨부파일

본문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기자회견문]

콜트악기 부평공장 위장 매매 규탄한다.

발암물질 석면덩어리 검출 건물철거 반대한다.

부당해고 위장폐업 철회하고 국내공장 즉각 가동하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공동행동(운영위원장 이원재)은 지난 8월 17일 콜트악기 부평공장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기각 결정에 따라 그동안 콜트악기(주) 박영호 대표이사가 부평공장을 위장매매 하고 허위로 3자를 내세워 공장을 불법적으로 철거하려 했다는 사실이 명백해 졌음으로, 이를 폭로 하고 향후 투쟁방향을 알리고자 한다.

그동안 콜트-콜텍(주) 박영호 대표는 지난 2012년 2월 23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2월 10일 부평공장을 강00(24세)에게 1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공인중개사도 없이 급조해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상식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이러한 박영호의 꼼수에도 불구하고 2월 23일 대법원에서는 “콜트악기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하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박영호 대표는 6년째 정리해고 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호소를 외면한 채 대법원 복직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5월 31일 재 해고를 통지하는 등 정리해고를 남발했다. 이에 대해 조합원들은 지난 7월 4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또다시 접수시키고, 박영호 대표의 반사회적인 부당해고에 대해 엄중하게 심판해 줄 것을 촉구 한 바 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공동행동은 콜트악기 부평공장 위장매매 주장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 제하고 있다.

첫째, 콜트악기 부평공장을 101억 원에 매도하고, 84억 원을 매수인에게 담보권을 설정해 준 사실은 부동산 거래 시 일반적인 상식에 반하는 것이다. 또한 매매대금 보다 40억 원을 상회하여 144억이 근저당권으로 설정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이는 매매대금을 낮춰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위장매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둘째, 박영호 대표이사에게 부평공장을 매수한 강00은 처음에 물류창고로 쓰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가스충전소를 짓겠다며 지난 6월 15일 깡패 같은 용역(백호시큐리티 용역경비)들을 대동하여 공장안으로 진입하였고, 천막에서 농성하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을 위협 했다. 그러나 이는 담당 경찰들까지도 경비업법 위반임을 용역들에게 주지시키며 폭력적인 행위를 중단하라고 통보 한바 있다.

셋째, 콜트악기 부평공장 건물은 이미 기준치 이상의 석면이 검출되었으며,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물 소유주가 실시한 석면조사는 위법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실제 콜트악기(주) 박영호가 실시한 석면조사는 건물전체가 아닌 일부만 축소하여 조사했으며, 건물철거와 관련하여 해당구청에 신고한 자료와 노동부에 신고한 자료가 달라 은폐의혹만 높이고 있다.

이에 콜트-콜텍 공동행동은 (1)부평공장 침탈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콜트-콜텍 투쟁의 사회적 확장을 위한 연대 단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2)개인, 단체, 네트워크 등 자유로운 참여와 능동적인 사회 연대를 통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① “공장을 열어라! 기타를 쳐라!”를 주제로 콜트-콜텍 기타공장에서 1일 농성과 지지방문 등 공장 캠핑하기 ② 콜트-콜텍 투쟁을 지지하는 지식인, 소셜테이너, 문화예술인, 사회운동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좌, 워크샵, 참여프로그램으로 열린공장학교 421을 진행할 것이며, ③ 콜트-콜텍 공장아트캠프 프로젝트 사업으로는 일상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작업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박영호 대표의 과도한 노조 혐오증과 매년 수십억 원의 흑자를 내고도 오로지 이윤만을 쫓아가는 천민 자본가의 독재경영에 의해 정리해고 칼을 맞고 억울하게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 것이다. 이제 콜트악기(주) 박영호 대표가 아무리 법망을 피해가고, 정리해고를 수십, 수백 번 강행하고, 위장폐업을 밥 먹듯 한다 해도 6년 동안 투쟁해온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높은 투쟁의지 만큼은 꺾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콜트-콜텍 공동행동은 박영호 대표가 지금이라도 공장폐업과 정리해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리해고자들의 한 맺힌 응어리를 풀어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이는 해고자 복직과 국내공장 정상적 가동으로 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정리해고로 인해 죽음에 내몰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공동행동으로 함께하고,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알려나갈 것이며,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을 밝혀 둔다.

2012. 8. 23

콜트콜텍 박영호자본의 부평공장 위장매매 규탄 및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지지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별첨자료]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문제 개요

1. 전 세계 기타의 30%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콜트악기와 ㈜콜텍의 박영호 사장은 2007년 돌연 국내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였습니다. 국내공장의 경영상 이유를 들어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콜트악기의 경우 차입금 의존도 0%, 이익잉여금 67억 1천만원, 부채비율 37%의 건실한 기타제조회사였습니다.

이에 맞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6년여의 시간을 투쟁하였고 지난 2월 23일 ㈜콜트악기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콜트콜텍의 박영호 자본은 노동자들의 원직복직과 공장 재가동에 대한 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5월 31일자로 ㈜콜트악기 해고노동자들을 다시 한 번 해고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2.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2007년에 진행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대법의 확정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공장재가동과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은 어렵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가 잘못되었다면 정리해고 이전의 상황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공동행동은 이러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요구를 사회적 행동으로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3. 또한 공동행동은 최근 박영호 자본이 자행한 콜트 부평공장의 위장매매를 사회적으로 고발하고,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공장 농성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공동행동은 더 많은 시민, 노동자, 문화예술인들이 공장으로 모이고, 또 모여서 기타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과 음악의 사회적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되고 보장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관련된 지금까지의 주요 경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973. 8.31

주식회사 콜트 설립

1988. 7.1

주식회사 콜텍 설립

1995. 6

인도네시아 피티콜트 설립

1999. 5.11

중국 콜텍대련유한공사 설립

(콜트, 콜텍, 피티콜트, 콜텍대련유한공사, 기타넷 등 Cort 브랜드 관련 회사는 모두 박영호 및 친인척이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음. 사실상 박영호1인 지배구조)

2002

콜트악기 산재환자 다수 발생 시작

2007

콜트악기 산재환자 발생에 대한 벌금 1600만원 부과, 산재환자 5명 해고

2007. 4.9

대전 콜텍 공장 폐업

2007. 4.12

콜트악기 노동자 38명 정리해고

2007. 12.11

콜트악기 노동자 이동호 분신

2008. 8.31

국내공장 폐업과 9명의 노동자 해고

2008. 10.15

한강 망원지구 15만KW 송전탑 고공농성(30일간)

2008. 11.25

콜텍지회 노동자 30여명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점거 농성

경찰특공대에 의해 당일 오전 10시 강제해산

2008. 12.9

콜트ㆍ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위한 1주일간의 콘서트

“당신에게 삶의 노래를 돌려주고 싶습니다 !!”

2008. 12.24

콜트콜텍 수요문화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홍대클럽 빵에서 진행중

2009. 3.26

해외원정투쟁 (독일 프랑크푸르트) - 뮤직메쎄

2009. 11.1

해외원정투쟁 (일본 요코하마) - 요코하마 악기쇼

2009.

‘기타이야기’(김성균 감독)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영화. 부산영화제 상영

2010.1.8.

해외원정투쟁 (미국 LA 및 애너하임) - NAMM Show

* 세계적인 밴드 ‘RATM’(탐 모렐로, 잭 델라로차), 오조메틀리 등 지지 선언

2010.3.11

해외원정투쟁(미국 LA) - 미국 철강노조 초청

2010.7.27

해외원정투쟁(일본 나가타현) -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참가 및 무대인사

2011.1.9

해외원정투쟁(미국 LA 및 애너하임) - NAMM Show

2011.4.28

콜텍지회 남녀차별임금청구사건 승소

동일한 노동을 했음에도 남녀 간의 임금을 차등지급했던 것을 시정하도록 하는 첫 번째 판결. 박영호 사장은 고등법원에서 패소했음에도 대법에 상고하였었음. 박영호 사장 고용평등보장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

2011.6.16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야단법석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반 부평 농성장에서 진행중

2011.9.1

‘꿈의 공장’(김성균 감독) 극장 개봉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영화. 부산영화제 상영

2011.9.23

콜트악기 박영호 사장 국정감사 출석

박영호 사장 “부당해고 판결에도 복직 불가능”

2011.12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밴드 ‘콜밴’ 결성 및 활동 중

2012.2.23.

콜트악기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2007.4.12.)가 무효라는 대법 판결

콜텍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판결 고법파기환송

2012.2.29

KMA(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 수상

2012.4

문화예술인 부평 콜트악기 점거 예술 시작

2012.6.16

부평 콜트악기 농성장 용역 침탈 시도

(현재까지 총 4차례 용역깡패 침탈)

2012. 7.15

~ 7.25.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