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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청년 비정규직 탄압과 국가정책에 역행하는 회사에 맞서 본격적인 투쟁 돌입 > 보도자료/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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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청년 비정규직 탄압과 국가정책에 역행하는 회사에 맞서 본격적인 투쟁 돌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현동 작성일17-05-24 11:36 조회609회

첨부파일

본문

1.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이하 지회)는 지난 2월 12일 설립총회를 통해 노조를 결성하였고,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교섭대표노조로 확정되어 3월 3일부터 서울커뮤니케이션과 11차(5월 17일)단체교섭까지 진행해 왔습니다.
 

3. 지회는 서울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임금인상 요구안(154,883원(금속노조 통일 요구안)), 별도 요구안(취약계층 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사회 공헌적 기금), 단체협약 요구안(99개 조항)을 전달하였고, 조항별로 설명 및 질의응답을 마쳤으나 사측은 어떠한 제시안도 없이 시간을 더 달라는 입장만 강변하고 있습니다.


4. 한편 회사는 앞에서는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하였으나 뒤로는 노조를 무력화 시키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9일 사측이 급작스럽게 발표한 전환배치 인사발령 공고문 1~3(<별첨 1> 참조)과 3조 2교대 시행 발표가 바로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커뮤니케이션은 원청(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의 도급 계약 해지(반납)를 이유로 지회 주요 임원 및 간부가 근무하고 있는 생산관리/품질부서 소속 조합원 61명을 5월 29일자로 생산1팀으로 전환배치 시키고, 그 인원으로 현행 2교 2교대를 3조 2교대로 변경하겠다고 합니다.


5.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교대제 개편은 조합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기간, 법적인 동의 절차, 노조와의 교섭 등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고작 단 한 차례의 설명회만 개최하고 막무가내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회사는 ‘SC 직원 안내문(<별첨 2> 참조)’을 통해 ‘3조 2교대제는 장시간 근로개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 ‘경영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사결정’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 속내는 지회의 쟁의행위 돌입 예상 시점에 맞춰 내부 혼란을 부추겨 이탈을 유도하고 파업에 대비한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에 불과합니다.


6. 이에 지회는 두 차례 공문을 통해서 회사의 일방적인 인사발령과 교대제 개편에 대해서 명확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를 요청했으나, 고작 회사의 입장은 ‘노조의 고발을 취하하고 아울러 작업에 근로자들이 충실히 임하는 등의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답변뿐이었습니다.

공문 이후 조합들은 부당한 인사명령 및 교대제 개편에 대해 개인별로 이의서 작성하여 전달하였고, 지회 차원에서는 근로기준법 위반 고소, 부당전직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임금 및 근로조건의 변경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교섭을 통해서 노사간 협의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7. 위와 같은 일련의 상황 속에서 5월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실시되었고,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은 압도적인 투표율과 찬성율을 통해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 지회는 지난 5월 18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하였고 5월 25일 1차 조정과 5월 29일 2차 조정을 앞두고 있고, 조정회의에서 회사가 진전된 안을 제출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면 조정이 만료되는 5월 29일 이후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하여 임금 인상 및 단체협약안을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투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9.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천명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을 모두 정규직화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인천시도 민간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및 처우개선을 위한 TFT를 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한 흐름과 요구에 역행하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위장도급(불법파견) 업체의 행태는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회는 원하청 모두에게 지금 당장 노조 파괴행위를 중단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