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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 출범 > 보도자료/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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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 출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현동 작성일17-02-13 09:52 조회669회

본문

1.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212() 09시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자유관에서 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이하 지회)가 설립 총회와 출범식을 열고 지회 규칙 제정, 임원 선출, 임단협 요구안 확정 등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3. 설립 총회에는 주말 특근 근무자를 제외하고 약 250여명이 조합원들이 참석하였고, 금속노조 이대영 부위원장, 민주노총인천본부 김창곤 본부장, 금속노조 인천지부 김현동 지부장을 비롯하여 인천지역의 수 많은 정당, 노조, 단체에서도 참석하여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 주었습니다.

 

4. 212일 현재 지회 가입 대상 345명 중 신입사원과 퇴사 예정자를 제외하고 약 300여명이 가입했는데, 이렇게 많은 노동자들이 순식간에 가입한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로고가 새겨진 작업복을 입고 사원증을 패용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수년째 일하고 있는 회사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5. 형식적인 근로계약은 서울커뮤니케이션(대표 : 강건식/서울 강남구 소재)과 에이치알티씨(대표 : 윤병옥/인천 연수구 소재)와 체결했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어다보면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대표 : 홍석화/인천 연수구 소재)가 채용, 작업 배치 및 변경, 업무 지시 및 감독, 근태 관리와 징계, 업무 수행 평가, 연장 휴일 등 근로시간 결정 등에 있어서 사용자로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제보와 증거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6. 한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되어 자동차 감지센서, 전자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각 종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매출액은 4,35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7. 이러한 고도 성장의 배경은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겠지만, 실제 제품 생산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정과 노력을 배제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의절차 없는 일방적인 임금 체계 변경, 2주 단위 12시간 주야 맞교대,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비상근무조 운영, 강제 연차 사용, 연말 성과급 차등 지급 등 고통과 차별로 얼룩져 있습니다.

 

8. 설립총회 이후 지회는 법적 절차에 거쳐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임금 및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벌써 현장은 다수의 원하청 관리자들이 가입 방해, 탈퇴 종용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회는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 기관에 고소 고발 및 구제 신청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9. 끝으로 귀 사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고통과 차별을 이겨내고 당당히 지회를 설립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이 기사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