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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지회] 고공농성 돌입.."끝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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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13-10-15 09:44 조회1,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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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충청]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고공농성 돌입...“끝장 투쟁”

이정훈, 홍종인 지회장 22미터 광고탑 올라...“노조파괴 사업주 처벌하라”

2013-10-13 17시10분 | 정재은 기자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장들이 ‘노조파괴’로 악명을 떨친 유성기업 사업주 처벌을 요구하며 13일 오후 충북 옥천톨게이트 인근 옥각교 앞 22미터 높이의 광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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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충북 영동공장 이정훈 지회장, 충남 아산공장 홍종인 지회장은 고공농성에 돌입하며 △유시영 유성기업 대표이사 처벌 △이기봉, 최성옥 아산, 영동공장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정훈 영동지회장은 “2011년 유성기업 사태 때 용역깡패를 동원해 창조컨설팅과 손잡고 노조파괴를 일삼고, 복수노조 설립에 개입하는 등 각종 불법을 저질러 검찰 수사 중인 유시영 사장은 즉각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회장은 이어 “양 공장의 공장장들은 유시영 대표이사의 지침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법원에서 밝히고 있다”며 “그렇다면 양 공장장들도 처벌받고, 공장에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년 넘게 유시영 사장에 대해 수사만 할 뿐 처벌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유성기업, 발레오만도, 상신브레이크 등 노조활동에 개입해 불법으로 ‘노조파괴 컨설팅’을 해 온 노무법인 창조컨설팅 심종두 전 대표는 최근 노무사 자격이 취소됐다. 창조컨설팅에 대한 ‘설립인가’ 취소 사건도 현재 재판중이다.

지회는 또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청주지청이 ‘노조파괴’ 관련 각종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사업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은 유성기업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지 않고 노동청에 2~3차례에 보강수사 지시를 내리면서 사건을 끌었다.

홍종인 아산지회장은 “노동청은 1, 2차 수사 결과 유시영 대표이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보냈는데, 검찰이 계속 보강수사를 지시하면서 처벌 수위가 낮아졌다”며 “작년 국정감사에서 노조파괴 공작이 드러났어도 소용없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가 내일(13일)부터 진행되는데, 유시영 대표이사에 대한 증인 채택이 무산되는 등 노조파괴 사업장에 대한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것도 문제로 꼽혔다.

홍 지회장은 “사측은 볼펜녹음기, CCTV 설치 등 노동자들을 불법사찰하며 징계하는 등 현재까지 부당노동행위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며 국정감사에서 노조파괴 사업장 사안이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홍 지회장은 지난 3월 25일 151일간의 고공농성을 마치고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고공농성에 돌입한 거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더 이상 진실이 가려지고, 방치될 수 없다. 어용노조로 간 동료들이 다시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로 돌아오고 있을 만큼 사측의 노조탄압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지회는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기업지회는 내일 오전 11시 고공농성장 아래에서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3시 30분 파업을 하며 전 조합원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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