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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조합원이 도박을 하면 회사 징계를 받는데 상집이 도박을 하면 무슨 징계를 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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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용보전 작성일18-05-17 16:00 조회24,3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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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그냥 책장 넘기기라고 치부하는 지부의 태도에 진절머리가 난다. 우리가 서클룸에서 장난식 도박을 하다 사측에 걸려도 정직이상의 징계가 내려지는게 현실인데 본인들은 무슨 귀족이라고 그걸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는가.

정직 이상의 징계라 함은 우리의 일터에서 잠깐 혹은 영원히 쫓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겐 이렇게 중한 일이 상집에 올라가는 순간 장난으로 바뀌는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조합원들을 위한다는 지부는 치외법권에 살고있는가? 우리와 징계 양형이 다른걸 보니 진정 노동귀족의 삶을 영유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이를 이유삼아 상집에 대한 징계를 사측에 요구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저들에게 손톱만큼의 빌미라도 주지 않기 위해 우리가 먼저 일벌백계 해야 한다. 사측의 징계 양형보다 더 무거운 징계를 내려 민주노조의 위치를 바로잡아야 하며, 자생적 정화 능력을 전 조합원에게 알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금의 상처는 곪아 터지게 될 것이며 그 때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