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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추위 팀장님은 본질을 흐리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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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시리 작성일18-04-09 14:21 조회24,3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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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8/8 완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데 일일이 답글까지 달아주는 점 우선 고맙게 생각합니다. 근추위 팀장님이 지금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7대 집행부의 주간2교대 검증을 찬성하는 입장이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과거 검증과 보완을 통해서 노조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노조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정치적 의도성을 띄고 있다는 식으로 매도하니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제가 역대 집행부의 조직해산까지 거론했던 것은 그 만큼 금번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지 이를 노노분열로 이끌려던 것이 아닙니다. 앞서 얘기했듯 근추위 검증결과에 대한 판단은 조합원의 몫 아니겠습니까? 제가 모든 조합원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부 검증결과를 접한 대다수 조합원들은 역대 집행부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근추위 팀장님의 우려는 십분 이해가 되지만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4, 6대 집행부의 해명 아니겠습니까? 근추위 팀장이 본인임을 밝히며 직접 해명을 하는데도 침묵만 하고 있는 4, 6대 집행부의 작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대 집행부의 노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기본근무설계가 잘되었다는 점은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지부에서 제기한 중대한 문제만 5가지가 넘는데 어떻게 단순히 고생했으니깐 넘어가자로 끝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미처 검증 못한 더 큰 문제점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10년의 준비기간 동안 다들 선거용으로만 목청 높이고 정작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무리하게 주간2교대를 도입하여 이 사단이 난 것 아닙니까. 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벌어진 조합원 손실에 대한 역대 집행부 해명을 통해 책임소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사태는 노조 내부 분열이나 정치적 의도로 매도할 사안이 아님을 거듭 밝힙니다. 조합원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껏 모르고 당한 사측의 부당편취의 포문을 지부가 열었으니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책임지고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서로 감싸주기 하는 것이 아니길 바라며, 금번 사안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면 4, 6대 집행부 정책담당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던지 아니면 임시대대에서 입장을 밝히도록 조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