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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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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금부터 작성일20-05-23 12:13 조회8,5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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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금속노조에 가입되어있는 회사에 근무중이던 여성입니다.

저는 3교대회사를 15년 근무를하였고

회사를 다니던 동안 결혼과 이혼, 출산과 유산(자연유산)등 많은 힘든일을 격었습니다

잘 알고있습니다. 사람들은 재미삼아 저에대한 이야기를 했뎄구요

저는 작년 8월 사귀던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가 유산으로 유산휴직14일을 이용하였고 다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예전부터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충격이 컸습니다

입에도 담지못할.. 불법중절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부터 애기아빠가 몇명이냐, 누구냐...

전 정신적스트레스로 자살을 생각했고(일기장에 유서와 힘든 일들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일기장을 발견하고

정신과치료를 받아보자고해서 저는 제가 살고있는 도시의 대학병원에서 치료와 입원, 퇴원하면서 지금까지 약없인 살수없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의 휴직연장은 불가능했고 저또한 사람들에대한 신뢰, 그리고 무분별한 소문으로부터 이제 벗어나고싶어 퇴사를 결정하여 쉬고있습니다.

5월 18일자로 퇴사하여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고, 생각안할려고 노력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나봅니다.

예전에 같이 회사를다니던 동생(저보다 일찍 퇴사한사람)에게 연락을해서 저와 연락을 하느냐, 퇴사한걸 알고있느냐, 남자친구 이름이 뭐냐등등

여전히 저에대해 묻고다니고, 현재 저는 유부남과 바람이난 사람이 되어있으며, 작년에 격은 유산된 아이는 회사의 직장님의 아이를 임신해서 불법중절

수술로 아이를 유산시킨 사람으로 되어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에대해 집요하게 알아보고 , 아직도 저에대한 소문은 현재 진행형인거 같습니다

전 작년8월부터 정신과치료를 받으며 약없이는 악몽과 대인기피증을 앓고있으며

퇴사한 저에대해, 이글을 쓰고있는 이순간까지도 저와친했던 사람들에게 저의 동태를 파악하려는

악날하고 악의적인 사람들에대해 용서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할수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오리온 여직원 자살 사건을 보며, 회사는 분명 퇴사한 저에대해서는 신경도 안쓸걸 알고있습니다

오히려 남아있는사람을 챙길걸 알고있기에 아직 회사에 연락하여 제가 들은 이야기,문자나 전화로 저에해대 알아보는 사람(실명)을 말 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다른건 다 필요없습니다.

제가 퇴사를 결정했기때문에 다시 회사로 돌아가려고 이러는것도 아니구요, 저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고싶습니다.

정말 쉽게 말하고,  남이야기하는 그 사람들을 어떻게해야하나요??

저희 회사는 이름만대면 알만한 큰회사입니다.

제가 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경찰에 고소한다고하면 증거나 이런것들이 필요할테고

그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면 제가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런이야기를 전해준 동생에게 피해를 주고싶지도 않구요

제가 회사에 연락을해서 이야기를 했을시 그사람들에대해 조치와 불이익등을 주지않고 제대로된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

전 국민청원에 회사이름과 실명등을 다 거론할 생각입니다.

저희회사가 금속노조에 가입되어 있으므로 제가 여기다가 이렇게 글을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회사노조보다는 상급노조이니 방안을 이야기 해주셨으면 해서 이럽니다.

도와주심 너무 감사하겠습니니다

지금도 저는 고통받고 있습니다. 퇴사를 하면 편해질줄 알았는데 더 힘들어지고 약을 더 많이 먹게 되네요...

정말 제가 죽어야 끝이나는 것인지, 그사람들에게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