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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과거 굴뚝농성투쟁 경험자들의 파인텍 연대 기자회견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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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18-12-18 19:12 조회18,0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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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고공농성자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홍기탁 박준호에게 408일은 없다! 

 

발신 : 스타플렉스(파인텍) 굴뚝농성/무기한 단식 해결 촉구하는 ‘고공 농성자들’ 

수신 : 제 언론사 사회부 및 노동담당 

일시 및 장소 : 2018년 12월 19일(수) 오전 11시 목동 열병합발전소 후문 굴뚝농성장 앞 

문의 : 윤종희(010-8779-9831,) 이창근(010-3449-4034) 

  

 

1. 민주언론 수호를 위해 애쓰는 언론과 기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파인텍 홍기탁 박준호 두 노동자의 목동 열병합발전소 위 굴뚝 농성이 12월 19일 기준으로 403일째. 가공할 시간, 질식할 것 같은 비좁은 공간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임계점을 이미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의 신호나 어떤 징후조차 없습니다. 두 노동자의 세계 최장기 굴뚝 농성에도 불구하고 스타플렉스 자본의 태도는 적반하장입니다. 참담한 것은 촛불 정부라 일컬어지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적폐정부였던 전 정권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디. 왜 이토록 노동에 대한 태도는 정부를 가리지 않고 동일한 것입니까. 왜 우리 노동자들만이 탄압과 짓밟힘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3. 우리 고공 농성자들은 고통과 기억의 연대를 실천하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파인텍 차광호 지회장이 가혹한 이 고통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 기한 없는 단식에 들어간 지 19일 기준 10일째. 차광호 지회장은 지난 2015년 구미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에서 408일을 버티고 싸워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와 노사 합의를 했지만 김세권 대표는 약속을 깼습니다. 또다시 굴뚝 농성을 시작된 이유와 무기한 단식의 이유가 바로 사측의 약속 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명백한 노사 합의 파기의 장본인 김세권 대표는 어떤 처벌도 없습니다. 이것을 두고 공정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 존엄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잔인함과 견딜 수 없는 참담함으로 고공 농성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인텍 사태의 즉각적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4. 우리 고공 농성자들은 cctv철탑, 크레인, 굴뚝, 건물옥상, 한강철교, 송전탑, 망루, 조명탑, 광고탑, 교각, 아치까지 올랐던 사람들입니다.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에서 자본 폭주를 막겠다 싸웠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후유증 또한 깊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 잔인한 시간은 맘춰야 합니다. 그 유일한 방법은 이들의 목소리에 즉각적인 사회의 응답이며 자본에 대한 엄중한 문책입니다. 긴급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전 위원장 한상균, 유성기업 영동지회 지회장 이정훈, 한진중공업 전 지회장 박성호, 희망연대 C&M 임정균, SK 브로드밴드 장연의 등 철탑과 굴뚝 그리고 크레인 위에서 싸웠던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5. 많은 취재 당부드립니다. 

- 기자회견 후 전국에서 모인 고공 농성자들이 마음의 선물을 굴뚝 위로 올릴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기륭전자 윤종희  

○ 여는 발언 : 민주노총 전 위원장 한상균 

○ 투쟁사  

-유성기업 영동지회장 이정훈 

-한진중공업지회 전지회장 박성호 

-현대자동차비정규직투쟁 고공농성 최병승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장연의 

○ 연대사 : 시인 송경동  

○ 기자회견문 낭독 

 

■ 주요 참석자: 희망연대노조 씨앤앰지부 임정균, SK브로드밴드지부 장연의, 코스콤 정인열, 쌍용자동차지부 한상균, 이창근, 현대차비정규투쟁 최병승, 한진중공업지회 박성호, 유성기업영동지회 이정훈,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김혜진, 재능지부 여민희, 세종호텔노조 고진수, 건설노조 최태영 국장, 기륭분회 유흥희, 윤종희, 김소연, 노동자시인 송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