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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일위, "남북정상회담 결정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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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18-03-08 16:37 조회21,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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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봄소식에 실려 온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투쟁에 금속노동자가 앞장서자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만나 4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반도 전쟁갈등을 해소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역사적인 결정이다. 나아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입장을 밝힘으로써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과의 대화에도 문을 열어 두었다. 남과 북은 이번 특사방문을 시작으로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금속노조는 이 반가운 봄소식을 두 손 벌려 환영한다.

 

북측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없다는 것과 더 나아가 남북 간에 어떠한 군사적 대결도 하지 않겠다는 전쟁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실상 한반도 평화체제를 약속하였다. 이제 미국이 대화에 나설 차례다. 그동안 한반도는 미국발 전쟁위기설에 고통 받았다. 제재와 고립으로 한반도를 옭아맨 갈등의 매듭을 풀 수는 없다. 한미군사훈련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선언한 북한의 담대한 자세에 미국은 군사훈련 연기·축소와 조건 없는 협상으로 답해야 한다.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지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인 “615공동선언”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선언)”이 부정되는 것을 지켜봤다. 교류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없던 일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했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세력에 맞서 평화와 협력의 거대한 물결이 한반도에 흘러넘치게 하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온 민족이 하나 되어 꽃 피우도록 하자. 금속노조도 모든 금속노동자의 힘과 뜻을 모아 민주노총과 함께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투쟁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

 

2018년 3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통일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