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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실 성폭력 및 일터 괴롭힘 사건 후속조치에 따른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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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국 작성일22-10-31 10:03 조회5,379회

본문

노안실 성폭력 및 일터 괴롭힘 사건 후속조치에 따른 사과문을 아래와 같이 게시합니다.

- 게시기간 : 2022년 10월 28일 ~ 2023년 1월 30일

- 진상조사보고서 : 

http://metalunion.nodong.org/bbs/board.php?bo_table=ce_B442&wr_id=148050

사과문 

 

 금번에 저로 인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과드립니다. 

 

 저의 행동에 대해 깊히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분께서 받았을 정신적 고통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12기 들어 제가 실장직을 맡은 후,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 발생한 일입니다. 

 

 해당 분야에 경험이 없는 동지가 실에 함께 하게 되었다면, 무엇보다 인수인계나 업무진행을 위한 정기적인 실회의를 진행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 다발 등으로 노안실이 안정화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필요시에만 실회의를 진행하는 등으로 인해 제대로 인수인계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업무시간 중 카메라 작동법을 알려주는 과정에 신체접촉이 발생하였으나, 그 즉시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못하는 과오를 범했습니다.

 

 이후 피해자와 출장 중 피해자가 관심 없는 저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피해자에게 호구조사로 판단될 수 있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 구성원들과 함께 대화 과정에 분위기도 모른 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제 사적인 과거 이야기를 하는 등 피해자에게 거부감이 드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후 피해자가 함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차량 안에서 출장중 다른 노안실 구성원과 대화 과정에 언어 성폭력으로 판단될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업무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과정에 한번 더 생각하고 좋은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표현을 하여 피해자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또한 진상조사 과정 이외의 자리에서 2차 가해에 해당할 수 있는 행동인 사건과 관련된 제3자의 질문에 답변을 해, 피해자에게 재차 피해를 주었습니다.

 

 피해자분께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마음의 상처로 인해 저의 사과를 받기 힘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금번 사건을 통해 저의 과오와 잘못들을 매일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내에서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분의 마음의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시길 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피해자분의 치유를 빌며,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내서에 모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2. 10. 31.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윤덕기

(전 노동안전보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