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라!] 126주년 세계노동절 부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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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라!
2016년 5월 1일(일) 오후 2시
부산역광장에서
'126주년 세계노동절 부산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부산역광장 무대뒤에서 제가 잘 모르는, 아마 동부서 정보과 형사인듯한 사람이 저보고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러더니 '천명이 안되네요' 하면서 말을 겁니다.
저는 "경찰은 원래 산수도 못해요?"하고 퇴박을 주고, "부산역 저기 계단위에 올라가서 머리수 세어보세요", "앉아 있는 사람만 해도 1,500명은 넘을 거다" 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세어보세요.
선전을 오래한 저는 집회나 행진때 참가자들의 '실수(실질적인 숫자)'를 항상 확인합니다.
그래야 경찰이나 조선일보같이 참가자 숫자를 일부러 축소하거나 소설을 쓰지않고 '사실(기자들 용어로는 '팩트')'을 근거로 신뢰있는 노조소식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노동자, 시민단체 회원들이 각가지 구호와 요구가 쓰여진 현수막, 피켓, 손전단을 들고 남포동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나를 찾아보세요'
참고 : 부산역 본대회 모습은 민주노총 부산본부 교선국에서 올린 사진을 참조하세요.
- 올린이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선전부장.
금속 먼저
"사진찍히고 싶은 사람 손드세요" 하니까, 벌떼같이 환호성을 지르고 손을 흔들어 제낍니다.
현수막을 가장 많이 들고 나온 보건의료노조. 근데, 구호는 같아도 들고 있는 분들은 다 다릅니다.
'뭔 말이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합니다.
팔은 아프지만 세종대왕님 고이 모시고(?)...
휘날리는 현수막
흰머리에 한시간 이상 걸으면서 풍물치는 노동자들.
거리행진 마무리하는 남포동에 시원한 막걸리라도 있었으면!
마무리 집회, 카메라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