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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 노동부 불법개입 분쇄 1천500명 집회, 서면까지 행진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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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부산양산] 노동부 불법개입 분쇄 1천500명 집회, 서면까지 행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양산지부 작성일10-07-09 05:42 조회2,040회

본문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지부장 문철상)는 7월 9일 전사업장이 4시간 파업을 갖고 오후 2시 부산고용노동청앞에서 '노동기본권사수, 노동부 불법개입 분쇄, 2010년 임단투(집단교섭) 승리를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푹푹찌는 무더위속에도 1천 500여명의 금속노동자들이 참가했다. 

부산양산지부는 서면까지 행진도 사전 신고했으나, 경찰은 '인도를 통해 행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부산양산지부는 집회와 거리행진은 신고사항이지 허가사항이 아니다'며 1시간이 걸리는 서면까지 거리행진했다. 
경찰은 무장병력을 동원하지 않고 교통경찰만 주요 신호대에 배치했다. 

부산양산지부는 경광봉 20여개를 소지한 질서유지인으로 신고된 확대간부 수십명이 질서유지와 차량소통을 적극적으로 했다. 무장경찰이 동원되었을 때보다 행진 시간이 1/3가량 줄어 들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서면근처 막걸리 가게에 흩어져 목을 축였다. 


 참고 : 집회 마지막에 낭독된 < 결의문 >    




결 의 문


지치지 않는 금속노동자의 투쟁은 7월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겁다


권력과 자본은 소위 ‘타임오프’를 내세워 올해를 노동조합 죽이는 해로 정하고 노동부가 앞장서서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S&T그룹은 지회간부 징계, 노조탈퇴, 교육시간 무급, 강제부서이동 등 온갖 치졸한 방법으로 노조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7월 1일이 되자 S&T대우는 지회에 지급한 복사기, 정수기, 휴대폰를 회수하고 심지어 사무간사의 점심식대 지불조차 거부했다. 한진중공업은 2월 26일 노사합의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수주확보, 2009년 임단협 마무리 등을 송두리째 던져버리고 설계외주화등 일방적인 구조조정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조건 개선, 고용보장, 안전한 일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온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한 금속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느 해보다 더욱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금속노동자들은 무더위 속에도 S&T대우, 한진중공업, 진흥철강, 비엠금속 등 악질사업장과 노동청, 동부지청 등을 돌며 힘찬 투쟁을 전개했다.


계속되는 금속노조의 투쟁은 이제 성과를 거두어 가고 있다.


일부 사업장이 2010년 사업장 보충교섭을 마무리 했으며, 지부의 절반이 넘는 사업장에서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있다.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는 노동조합을 죽일려는 이명박 정권과 악질 사업주, 그리고 노조탄압에 앞장서는 노동부를 향한 날선 창날이 되었다.


노동기본권을 부정하고 노동조합을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악질사업주들을 응징하자.


금속노동자들의 의리로 악질사업주에 맞서 투쟁하는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자.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 15개 사업장의 2010년 임단협 투쟁승리를 위해 부산양산지부 3천 조합원들의 힘을 저 사악한 무리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




우리의 결의


- 부산양산지부 3천 조합원은 노동기본권을 사수하고


2010년 투쟁승리를 위해 한 몸으로 끝까지 투쟁한다!



2010년 7월 9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